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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슈퍼8] '장민국-이관희 3Q 17점 합작' 삼성, 슈퍼8 결승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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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1 (토) 21:00

                           

[서머슈퍼8] '장민국-이관희 3Q 17점 합작' 삼성, 슈퍼8 결승진출



[점프볼=마카오/손대범 기자] 장민국이 폭발한 서울 삼성이 서머 슈퍼8 결승에 선착했다. 예상치 못한 폭발이었다. 예선 내내 평균 5.6득점에 그쳤던 장민국은 21일,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 아시아리그 서머 슈퍼8 4강전에서 3쿼터에 3점슛 3개를 포함 11득점을 몰아넣는 등 18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4-74 승리와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예선 첫 경기를 패해 분위기가 어두웠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대회 3연승을 기록,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결승 상대는 중국 광저우 롱라이온스와 필리핀 NLEX 로드워리어스 경기로 결정된다.





 





이상민 감독은 대회 초반 "(장)민국이가 대회 직전에야 비로소 컨디션을 회복해 아직 궤도에 오르지 않았다"고 걱정한 바 있다. 실제로 출전시간에 비해 득점에서는 기여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3쿼터에 놀라운 슛감을 보이며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장민국과 함께 이관희(20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펄펄 날았다. 두 선수는 전자랜드가 3쿼터에 올린 29점 중 18점을 합작했고, 4쿼터에도 첫 7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43-43으로 후반 경기를 시작한 삼성은 3쿼터 중반 이관희의 3점슛으로 49-48로 추격, 이어 그의 레이업으로 50-49로 역전했다. 본격적으로 점수차를 벌린 건 이때부터. 장민국이 내리 3점슛을 꽂으면서 삼성은 56-51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김상규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이내 장민국과 김현수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 53-64까지 밀려났다. 이날 경기 시작 후 첫 10+ 점수차였다.





 





전자랜드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이 초반 3분여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사이 김상규와 정효근이 활약하며 점수차를 5점차(61-66)로 좁혔다.





 





그러나 이관희와 장민국이 다시 나섰다. 내리 7점을 합작하며 73-61로 달아난 것이다. 초반 좋은 흐름을 놓친 전자랜드는 집중력을 잃은 듯 실수가 잦았다. 그 와중에 김상규와 정영삼이 나서봤지만 누적된 파울이 뼈아팠다. 종료 2분 3초전에는 최윤호에게 오픈 3점슛을 내주면서 실점, 점수차는 다시 10점차(82-72)가 됐다. 사실상 승기가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이날 삼성은 3점슛 23개 중 11개를 넣는 호조를 보였다. 반면 예선 내내 좋은 슛감을 보인 전자랜드는 이날도 10개를 넣었지만 정작 중요할 때 슛 찬스를 못 잡고, 반대로 쉬운 3점슛 찬스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22일, 광저우(중국)-NELX(필리핀) 승자와 서머 슈퍼8 결승전을 갖는다. 전자랜드는 이 경기 패자와 3~4위 전을 치른다. 서머 슈퍼8은 1위에 5만 달러, 2위에 25,000 달러 상금을 주며, 3위도 10,000달러 상금이 돌아간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07-21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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