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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연신 위기 넘긴 고려대, 연세대 격파하고 2연속 전승 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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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금) 16:44

                           

[18MBC배] 연신 위기 넘긴 고려대, 연세대 격파하고 2연속 전승 우승!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고려대에게 2018년 패배는 허용되지 않았다. 라이벌 연세대를 꺾고 2년 연속 MBC배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고려대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연세대와의 결승전에서 82-77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MBC배에서 2년 연속 전승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았다. 또한 통산 10회 우승으로 이 부문에서 연세대와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했다. 박준영과 김경원이 팀의 첫 득점을 책임졌지만 양 팀 모두 타이트한 수비에 많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잠시 소강상태가 지나간 뒤 본격적인 공방전이 시작됐다. 

1쿼터 중반 고려대가 박정현과 박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려 했지만, 박지원이 스틸 후 속공을 완성시키며 접전을 이어갔다. 곧장 박준영이 3점슛을 터뜨렸음에도 박지원이 연신 돌파로 득점을 더하며 균형을 맞췄다. 결국 첫 리드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고려대가 자유투로만 7점을 넣으며 22-17로 앞섰다. 고려대는 리바운드도 17-9로 압도했다.

고려대의 근소한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2쿼터 초반 위기가 닥쳤다. 박정현과 전현우가 각각 파울 4개, 3개를 범하며 잠시 벤치로 물러난 것. 이 틈을 타 연세대가 김무성과 한승희를 앞세워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박준영이 꾸준한 득점을 이어가며 리드를 지켰다. 쿼터 막판에는 김진영과 전형준이 3점슛을 주고받으며 여전히 고려대의 리드(37-32) 속에 전반전이 끝났다.

[18MBC배] 연신 위기 넘긴 고려대, 연세대 격파하고 2연속 전승 우승!

후반에도 좀처럼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한승희의 3점슛에 하윤기와 신민석이 맞대응하면서 고려대가 앞서갔다. 3쿼터 후반 연세대가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한 차례 고려대를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하윤기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신민석이 스틸에 이어 공격을 손수 마무리 지으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신민석의 추가 득점, 이우석의 3점슛까지 터진 고려대는 박준영까지 한 골을 추가하며 50-41로 앞섰다. 이정현이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는 살렸지만, 곧장 전현우가 3점 플레이를 더하며 53-45로 4쿼터에 돌입했다.

고려대는 4쿼터 들어 확실한 승기를 잡아나갔다. 전반 내내 침묵했던 전현우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경원이 연속 4점으로 추격을 시도하자 전현우는 또 다시 외곽포를 터뜨렸다. 연세대도 마지막 투혼을 발휘했다. 김경원과 한승희가 공격을 주도하며 5점차(60-6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박준영이 연속 득점으로 저지했다. 김무성의 회심의 3점슛은 박정현이 맞받아쳤다. 김진영까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덩크슛을 터뜨렸다. 

연세대는 경기 막판 다시 한 번 박지원이 힘을 내며 파울 작전까지 펼쳤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코트에 나선 모두가 활약한 고려대가 막판 트레블링으로 인한 위기까지 넘기며 남대 1부 정상에 등극했다.

2018년 들어 정규리그 11연승, MBC배 5전 전승으로 총 16연승을 질주한 고려대. 강자의 면모를 한껏 뽐낸 고려대가 오는 U-리그 2학기 일정에서도 기세를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의 한을 떨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7-2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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