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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 주장 최익제 “조직력 좋아요, 결승 갑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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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0 (금) 10:22

                           

[U20] 대표팀 주장 최익제 “조직력 좋아요, 결승 갑니다”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편한 친구들과 한 팀을 이뤄서 훈련이 즐겁습니다.”

 

한국 남자청소년(U20)배구대표팀(감독 강성형)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바레인 마레마에서 개최되는 ‘2018 제19회 아시아남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 한국전력과 청소년대표팀 간 연습경기가 열린 성균관대체육관. 대표팀 주전 세터이자 주장 최익제(KB손해보험)는 훈련 기간 내내 밝은 표정으로 임했다. 간만에 맡은 주전 세터 역할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대표팀 동료들을 비롯해 코칭스태프들은 하나같이 “팀에서 최익제가 가장 고생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유독 호흡 맞출 시간이 적었던 이번 대표팀이다. 그 중심에서 공격수들 움직임을 보고 타이밍을 맞추는 건 주전 세터 최익제 몫이기 때문이다.

 

강성형 감독은 “지난해 한 팀이었던 선수들이 각자 소속팀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모인 셈이다. 공격수마다 스타일이나 타이밍이 조금씩 달라졌을 것이다. 이를 맞추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최익제가 잘 해주고 있다. 또 특유의 리더십으로 팀원들을 한 데 묶는 것도 잘 해내고 있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U20] 대표팀 주장 최익제 “조직력 좋아요, 결승 갑니다”

 

최익제는 “작년에 같이 했던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재밌게 훈련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냈던 친구들이어서 자신감도 생긴다. 무엇보다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표팀은 선수들 학사 문제, 대학대회 출전 문제 등으로 함께 손발을 맞출 시간이 짧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팀 조직력에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익제는 걱정할 것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해봤던 선수들이어서 호흡에는 문제없다. 한 팀인 것처럼 척척 들어맞는다. 평소 서로 대화도 많이 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대회에 나가서도 충분히 잘할 거라 생각한다.”

 

1년 남짓 떨어졌다가 대표팀에서 다시 만난 선수들이다. 최익제는 “공격수들 실력이 많이 늘어서 왔다. 특히 임성진, 김선호, 김지한 윙스파이커 3인방 실력이 굉장하다”라고 칭찬했다.

 

최익제가 내세운 목표는 ‘결승 진출’이었다. 곧 내년 세계선수권 진출이 목표라는 의미였다. “세계선수권을 위해 무조건 결승에 나가겠다. 편한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룬 만큼 마음 편히 열심히 해서 티켓을 가져오겠다.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 한국은 중국, 이란과 예선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중국과 대회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오후 8시에는 이란과 2차전을 벌인다. 지난 대회 성적을 토대로 조편성을 했기때문에 한국은 결국 본선토너먼트에서 중국, 이란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최종 1, 2위에겐 ‘2019 FIVB 세계남자청소년(U21)배구선수권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표팀 멤버는 지난해 열렸던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U19)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4등을 차지할 당시 멤버들이 주축이 돼 구성된 팀이다. 주장 최익제(KB손해보험)를 비롯해 임동혁(대한항공), 김지한(현대캐피탈), 임성진(성균관대), 김선호(한양대)가 주요 구성원이다.

 

 

사진/ 이광준 기자 



  2018-07-20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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