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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대표팀 발탁된 여준석 “형들 장점 본받아 잘해보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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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목) 18:00

                           

생애 첫 대표팀 발탁된 여준석 “형들 장점 본받아 잘해보겠다”



[점프볼=용인/강현지 기자] “좋은 선수들과 같이 뛰니 힘이 된다.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여준석(201cm, 용산고)이 마침내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김영래 감독이 이끄는 U18 남자농구대표팀이 19일 현대모비스 용인체육관을 찾아 울산 현대모비스와 연습 경기를 펼쳤다. 형들을 상대로 자신 있게 골밑으로 돌파하는가 하면 중거리 슛으로도 득점을 쌓았다. 2쿼터 중반에는 형들의 패스 길을 끊어내며 직접 득점을 올리는 모습도 뽐냈다.

 

“어우, 체격이 좋네요.” 현대모비스 관계자가 여준석을 가리키며 한 말이다. U18 대표팀 김영래 감독은 “나이에 비해 웨이트와 신체 능력이 좋다”라고 여준석을 칭찬하며 “아직 어리다 보니 세밀한 부분이 부족하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부분에서 팀 내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피벗이나 도움수비 등 조금만 더 부지런해지면 대회에 나갔을 때도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다”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여준석은 “대표팀에 뽑혀서 기분이 좋다. U16 대표팀에 뽑히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뽑힐 것이라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다. 형(여준형)과 같이 뽑히지 않아 아쉬움은 있지만, 다들 슛이 좋아 든든하다”고 대표팀에 뽑힌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준석은 김 감독으로부터 (선수들이 있으니)편안하게 농구하라고 주문받았다고 한다. “팀(용산고)에서는 슛을 많이 던졌는데, 지금은 감독님이 골밑에서 편하게 농구를 하라고 하신다. 선수들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라고 주문 받는다. (문)정현이 형의 경우는 센스있게 잘하고, (차)민석이는 슛도 있는데, 또 빠르다. (김)형빈이 형은 슛도 좋고, 힘도 있는데, 스킬도 좋다. 팀원들의 장점도 배워야 할 것 같다.”

 

여준석은 오는 8월 5일부터 방콕에서 열리는 2018 FIBA 아시아 U18남자농구대회에 참가한다. 대표팀 경기 출전은 처음이지만, 여준석은 이탈리아에서 열린 NBA 글로벌 캠프를 다녀온 바 있다. “슛이 좋아야 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농구적인 부분은 물론 생각했던 것보다 세계적으로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체격과 신장은 물론 스킬과 슛이 좋았다”라고 말한 여준석은 “캠프에 다녀온 이후 웨이트가 약하다는 걸 느껴 이 부분을 더 보강하려 한다. U18 대회에서 뛴다면 잘하고 싶고, 또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은 대만, 인도, 시리아와 함께 D조에 속해 오는 8월 5일부터 예선 일정을 펼치게 된다. 이에 앞서 U18 대표팀은 20일 명지대, 25일 동국대, 31일 오리온, 8월 1일 연세대, 8월 2일 고려대와 연습 경기를 가진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7-1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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