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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KT '믿을맨' 이상화 시즌 아웃, 김진욱 감독의 아쉬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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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목) 16:44

                           
[엠스플 현장] KT '믿을맨' 이상화 시즌 아웃, 김진욱 감독의 아쉬움

 
[엠스플뉴스=수원]
 
"요즘 들어 이상화가 생각나는 경기가 많은데, 참 아쉽게 됐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불펜 필승요원 이상화의 시즌 아웃 소식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7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상화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게 됐다"는 비보를 알렸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이상화는 이미 18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병원에서 오른 팔꿈치 뼛조각과 석회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예상 재활기간은 3개월. 사실상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KT 관계자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재활 훈련을 거쳐 내년 스프링캠프에는 정상적으로 합류 가능하다"고 전했다.
 
2016년 롯데에서 KT로 이적한 이상화는 지난해 70경기에 등판해 4승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 3.95를 기록하며 KT 불펜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불펜 핵심 요원으로 기대를 모았고, 11경기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 2.61로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4월말부터 팔꿈치 통증으로 정상적인 투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5월 4일자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휴식을 취하며 복귀를 준비했지만, 좀처럼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실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정밀 검진 결과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이 필요하단 소견이 나왔고, 결국 18일 수술대에 오르면서 2018시즌을 완전히 접었다.
 
KT는 불펜 승리조 엄상백의 부진, 심재민의 2군행으로 불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위기 상황에서 믿고 기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 가운데 하나인 이상화의 부상 이탈이 김진욱 감독으로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도 "요즘 이상화가 생각나는 경기가 많다"는 말로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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