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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제공권 싸움 승리한 연세대, 성균관대 꺾고 3년 연속 결승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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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목) 14:44

                           

[18MBC배] 제공권 싸움 승리한 연세대, 성균관대 꺾고 3년 연속 결승 진출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연세대가 지난 해 놓쳤던 MBC배 챔피언 탈환에 단 한걸음을 남겨두게 됐다.

연세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성균관대와의 준결승전에서 80-65로 승리했다. 전반에 성균관대의 탄탄한 수비에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기 내내 꾸준한 제공권 우위를 보이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년 우승, 2017년 준우승을 거뒀던 연세대는 3년 연속 결승에 오르게 됐다.

경기 초반 연세대는 한동안 성균관대의 수비에 고전하며 리드를 잡지 못했다. 김무성과 한승희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성균관대도 양준우, 이윤수를 내세워 이에 맞섰다. 연세대가 리드를 잡은 건 1쿼터 후반. 김무성이 빠르게 골밑을 파고들었고, 양재혁과 이정현도 침착하게 공격을 마무리 지으면서 26-19로 앞서나갔다. 연세대가 리바운드도 14-5로 압도했다.

2쿼터 첫 득점은 이윤기가 3점슛으로 올렸지만, 분위기는 연세대의 몫이었다. 김경원의 3점슛 뒤로 박지원, 이정현도 공격에 가세했다. 스몰라인업을 내세운 성균관대는 박준은이 7점을 몰아쳤지만 이외에 득점 지원이 없었다. 양준우가 뒤늦게 외곽포를 터뜨리긴 했지만, 여전히 제공권을 압도한 연세대가 37-32로 전반을 마쳤다.

성균관대는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윤수, 박준은, 양준우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했고, 특히 슛감이 좋았던 박준은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42-41,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곧장 리드를 되찾았다. 한승희가 연속 5점으로 성균관대의 흐름을 끊었고, 김무성과 전형준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성균관대도 추격의 분위기는 유지한 상태로, 연세대가 58-52로 앞서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경기에 큰 변수 하나가 생겼다. 성균관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야할 이윤수가 경기 6분 47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한 것. 직후 박준은이 3점슛을 터뜨리며 위기를 벗어나나 싶었지만, 연세대가 김한영의 연속 3점슛과 이정현의 외곽포로 연속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굳혔다. 남은 시간에도 경기 흐름에 큰 변화 없이 연세대가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7-1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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