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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백준·주승우 역투’ 성균관대, 전국대학야구선수권 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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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수) 21:22

                           
‘마백준·주승우 역투’ 성균관대, 전국대학야구선수권 우승


[엠스플뉴스=보은]
 
성균관대가 2007년 이후 11년 만에 전국대학야구선수권 대회 왕좌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선발 투수 마백준과 구원 투수 주승우의 역투에 힘입어 연세대를 제압했다.
 
성균관대는 7월 18일 충청북도 보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 73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연세대를 4대 3으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성균관대의 분위기였다. 성균관대는 1회 말 1사 3루 기회에서 김정호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얻었다. 행운도 따랐다. 성균관대는 1대 0으로 앞선 3회 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마백준·주승우 역투’ 성균관대, 전국대학야구선수권 우승

 
반격에 나선 연세대는 4회 초 2사 1, 2루에서 김창용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이날 첫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5회 말 박준영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도망갔다. 성균관대 선발 투수 마백준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뛰어난 위기 관리능력을 자랑했다.
 
마백준이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성균관대는 7회 초 1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성균관대는 곧바로 전날 준결승전에서 120구를 던진 구원 투수 주승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주승우는 희생 뜬공을 맞으면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성균관대는 주승우를 9회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주승우는 박승훈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으면서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세 타자 연속 탈삼진의 괴력투를 보여주면서 성균관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백준·주승우 역투’ 성균관대, 전국대학야구선수권 우승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은 우승을 확정지은 뒤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오랜만에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 결승전 선발 투수 마백준의 호투가 결정적이었다. 어제(17일) 공을 많이 던진 주승우를 안 쓰고 싶었는데 점수 차가 적은 데다 큰 위기였다. 주승우에게 정말 미안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고생한 주승우가 대회 MVP다"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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