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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물러설 곳은 없다! 4강행 티켓 거머쥘 두 주인공은 누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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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수) 12:22

                           

[18MBC배] 물러설 곳은 없다! 4강행 티켓 거머쥘 두 주인공은 누구?



[점프볼=김용호 기자] 18일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결선 토너먼트의 막이 오른다. 지난 16일 조별 예선 결과 A조에서 고려대와 성균관대, B조에서 연세대와 경희대, C조는 단국대와 상명대가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이중 고려대와 연세대는 대진 추첨을 통해 조 1위 세 팀 중 두 팀만이 누릴 수 있는 4강 직행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18일 6강 토너먼트 두 경기만이 열리는 가운데 오후 1시에는 상명대와 성균관대, 오후 3시에는 경희대와 단국대가 4강행 티켓 한 장을 놓고 다투게 됐다. 토너먼트 단판 승부인 만큼 더 이상 돌아볼 곳이 없는 네 팀. 과연 결선 첫 관문을 통과할 주인공은 누가 될까.

▲GAME 1 : 상명대(C조 2위) vs 성균관대(A조 2위)

상명대와 성균관대는 올해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단독 5위 결정전을 치르며 대학무대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두 팀. 올해는 현재 성균관대가 공동 4위(6승 4패), 상명대가 단 한 경기 차로 6위(5승 5패)에 자리하고 있다. 

먼저 두 팀 모두 내외곽에서 흥미로운 매치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상명대 골밑은 김한솔을 중심으로 고군분투 중이다. 곽동기가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지난 조별 예선 3차전에 김한솔은 공격에서의 자신감을 되찾았다. 반면 성균관대 골밑의 중심인 이윤수는 마지막 예선 경기였던 건국대전에서 서현석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상태. 팀의 높이를 책임지는 만큼 김한솔과 이윤수의 한 판 승부가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외곽 맞대결도 마찬가지로 쉽게 우열을 논할 수 없다. 야전사령관 전성환을 중심으로 김성민, 정진욱이 뒤를 받치고 있으며, 곽정훈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성균관대는 앞선에서 양준우, 이재우 듀오가 힘을 내며 주장 박준형의 부상 공백은 조은후와 임기웅이 메우고 있다. 중간 다리 역할은 박준은과 이윤기가 도맡는 중이다.

이번 MBC배 대회가 상명대에게는 여름 방학 처음이자 마지막 대회 참가다.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종별선수권에는 나서지 않는다. 성균관대는 MBC배 종료 직후 종별선수권에 참여하지만 그 전에 지난해 조별 예선 전패 탈락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기 위해 더 큰 선전이 필요하다. 과연 4강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는 연세대를 만날 팀은 누가 될까.

[18MBC배] 물러설 곳은 없다! 4강행 티켓 거머쥘 두 주인공은 누구?

▲GAME 2 : 경희대(B조 2위) vs 단국대(C조 1위)

경희대와 단국대는 벌써 올해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이미 정규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해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 결과, 각각 1승씩을 주고받은 상태다. 특히 올해 첫 맞대결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던 기억이 있다. 정규리그 성적에서는 다소 온도차가 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첫 탈락의 아픔을 씻기 위해 박차를 가한 경희대는 단독 3위(7승 3패), 반면 단국대는 8위(4승 6패)로 처지면서 전국체전 출전 자격을 9년 만에 상명대에 내줬다.

정규리그 기세를 이어가려 했던 경희대는 한 차례 리듬이 꺾인 상태다. 조별 예선 2연승을 달리며 일찍이 결선행을 확정 지었지만 연세대와의 조 1위 결정전에서 패배하며 4강 직행의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예선을 통해 분명한 소득은 있었다. 주축 선수들이 꾸준하게 활약을 이어갔음은 물론 신입생 김동준의 기대 이상의 선전을 중심으로 앞선의 스피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단국대도 여러 위기를 극복하고 조별 예선 전승을 거두며 결선에 올랐다. 비록 4강 직행의 행운을 누리지는 못했지만 단국대도 소정의 성과를 얻었다. 앞선 주축을 맡은 권시현, 윤원상에 이어 신입생 박재민의 맹활약이 쏟아지며 희망을 보게 했다. 3차전에서는 권시현과 윤원상이 휴식차 결장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벤치 멤버들의 리듬을 끌어올렸다. 다만 골밑에서 김영현과 임현택의 활약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다.

두 팀 대결 간 승자는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와 맞붙는다. 경희대는 리그 3위의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단호한 결의가 있으며, 단국대는 전국체전 출전 불발의 아쉬움을 삼키고 곧이어 열릴 종별선수권에서의 상승세를 위해서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 과연 결승 티켓에 도전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더욱 주목된다.

한편 18일부터 열리는 남대 1부 6강 경기 중 경희대와 단국대의 경기는 오후 3시 MBC SPORTS+2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7-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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