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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스배] ‘더위야 가라’ KGC, 클럽대회 활성화에 앞장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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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화) 19:00

                           

[아이패스배] ‘더위야 가라’ KGC, 클럽대회 활성화에 앞장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KGC인삼공사가 안양·과천 학생들에게 한 여름날 추억을 선물했다.

 

올해로 5번째로 맞이한 2018 아이패스배 초중고 클럽 농구대회 겸 제12회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 결선이 17일과 18일, 양일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안양·과천 지역 50개의 학교에서 8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결선에서는 초등부 10개 팀, 중등부 8개 팀, 고등부 8개팀이 결선에 올라 뜨거운 토너먼트 대회를 펼쳤다.

 

참가들에게는 기념 티셔츠가 증정됐고,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우승팀 및 MVP에게는 트로피와 기념품이 주어졌다. 부문별 결승전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사재 간이 상대로 만나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이에 앞서 연현초등학교 치어리더 팀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코트에서 만난 스승과 제자 사이에 양보는 없었다. 오히려 제자들은 스승의 공격을 블록하며 공격을 차단했다. 하지만 이들을 가로막은 것은 슛 난조. 결국 스승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동안고등학교 이진희 선생님의 3점슛으로 8-4, 스승들이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과천고등학교 송승윤 선생님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스승 팀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제자들의 반격을 저지하지 못한 탓에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23-23,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경기도안양과천교육지원청 윤성훈 장학사는 “프로선수들이 뛰는 체육관에서 학생들과 뛸 기회가 생겨 기쁘다. 자체 예선을 거쳐 8강부터는 안양체육관에서 하고 있다. 프로구단에서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가 개최되는 것이 드문데 구단 측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 장학사는 “대회가 어느 정도 정착이 됐고, 청소년기에 있는 학생들에게는 그 어떤 예방교육 보다 이러한 대회 개최가 좋은 것 같다. 안양·과천 지역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 학생들이 농구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한다”고 학생들이 농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 또한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도 선물 보따리를 풀며 관심에 보답했다. 초,중,고 MVP에 선정된 학생들에게는 청소년 홍삼 제품을 선물했고, 구단 모자, 비타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특히 우승팀에게는 팀 유니폼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참가팀의 우승트로피를 향한 열정은 더위도 막지 못했다.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호성초가 연현초를 10-5로 무찌르며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었다. 중등부에서는 이휘성의 부상 투혼에 힘입어 비산중이 27-17로 부흥중을 상대로 승리했다.

 

고등부에서도 동안고 정우현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아찔 캐 했지만, 한 쿼터(3)를 쉰 후 건강하게 돌아와 우승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신학동의 뒷받침도 좋았다는 것이 동안고 이진희 지도교사의 말.

 

KGC인삼공사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 동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승부욕을 끌어올리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권장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 넘어진 선수를 상대팀 선수가 일으켜주는 훈훈한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또한 아이패스배 대회는 앞으로도 농구 저변의 확대와 학생들의 기초 체력 향상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 사진_ KGC인삼공사 제공 



  2018-07-17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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