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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 경희대 지휘하는 주전 세터 이승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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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월) 17:00

                           

목표는 우승! 경희대 지휘하는 주전 세터 이승호



사진 : 공격을 위해 공을 올려주는 이승호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드래프트를 앞둔 경희대 주전 세터 이승호(22)가 청양대회를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희대가 지난 12일 경희대체육관에서 남자청소년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습경기를 통해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19회 아시아청소년남자U20선수권대회를, 경희대는 16일 개막하는 2018 전국대학배구 청양대회(이하 청양대회)를 준비했다.

 

늘 그렇듯, 양 팀 모두 연습을 실전처럼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약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연습경기를 마치고 경희대 맏형이자 주전 세터로 팀을 이끄는 이승호(183cm, 4학년, S)를 만나봤다.

 

경희대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에서 예선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그에 앞선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다 순위싸움에 밀려 4위까지 떨어졌다.

 

이승호는 “보이지 않는 범실을 줄이기 위해 더 집중해서 운동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초점을 두고 운동을 하는 편이에요”라며 “이제 4학년이라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다는 게 힘들기도 부담이 되기도 해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후배들에게 모진 소리를 해야 할 때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승호는 선배로서, 세터로서 선수들과 늘 소통하며 실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그는 “경기를 하다가 한 사람이 안 되면 두 사람이 안 되고, 결국 다 같이 흔들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틈틈이 선수들이랑 소통하면서 호흡이 더 잘 맞을 수 있도록 맞춰가고 있어요”라며 “제가 느끼기에 공을 잘 올린 것 같은데도 공격수들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으면 끝나고 늘 대화를 해요.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어떤 스타일의 공을 원하는지 듣고 각자 원하는 스타일에 맞게끔 공을 올려주죠”라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있었다.

 

경희대는 청양대회에서 경남과기대, 한양대, 조선대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승호는 “당장 다음 주에 있는 청양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어요, 그리고 2학기에 다시 시작되는 대학리그에서도 우승하고 싶고요”라고 다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기 전, 이승호에게 자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는 “키는 작지만 점프력이 좋아요.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도 다른 대학 세터들 보다 잘한다고 생각해요. 이단 연결도 자신 있습니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7-15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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