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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체력 안배한 단국대, 3전 전승으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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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월) 14:44

                           

[18MBC배] 체력 안배한 단국대, 3전 전승으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단국대가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면서 조별 예선 일정을 모두 마쳤다.

단국대는 16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1-72로 승리했다. 이미 2연승을 거두며 결선행을 확정지었던 단국대는 3전 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C조 1위로 결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권시현과 윤원상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박재민이 18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김영현도 골밑에서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신입생 윤성준은 15점 3어시스트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반면 조선대는 박준성이 23점, 장우녕이 16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많은 턴오버로 3쿼터 초반 허무하게 리드를 내주면서 분위기를 뒤지지 못했다.

경기 초반 단국대는 골밑에서 김영현, 외곽에서 원종훈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김영현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4개의 리바운드를 더했고, 원종훈도 1쿼터에 4어시스트로 야전사령관의 몫을 다해냈다. 조선대도 신철민이 공수 모두에서 힘을 냈지만 팀이 1쿼터에 시도한 4개의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면서 10득점에 그쳤다. 조선대의 턴오버까지 이끌어냈던 단국대가 18-10으로 앞서나갔다.

단국대가 2쿼터에도 김영현의 득점에 이어 윤성준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리나 싶었지만, 조선대도 맹렬히 추격을 시작했다. 박준성과 대경호가 2쿼터에만 각각 10점, 9점을 책임지면서 단국대의 수비를 당황케 했다. 1쿼터와는 다르게 단국대는 2쿼터에 조선대보다 더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흐름을 끊지 못했다. 결국 쿼터 막판 박준성과 대경호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는 원점(37-37)으로 되돌아갔다.

후반 들어 단국대가 기세를 되찾는 데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박재민의 쿼터 첫 득점에 이어 임현택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켰고, 윤성준이 재차 3점슛을 꽂으며 45-37로 앞섰다. 여기에 박재민은 스틸 후 속공까지 마무리 지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임현택과 박재민이 공격에 선봉에 서서 활약한 단국대는 다시 두 자릿수 격차(64-54)로 벌리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에도 단국대는 손쉽게 승기를 굳혔다. 박재민의 꾸준한 공세가 돋보였다. 조선대는 박준성이 연신 외곽포를 터뜨렸지만, 단국대가 원종훈, 권태완 심성보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이를 무색케했다. 휴식을 취했던 김영현도 투입돼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단국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단국대는 3승, 조선대는 3패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

*남대 1부 C조*

(3승)단국대 91(18-10, 19-27, 27-17, 27-18)72 조선대(3패)

<주요 선수 기록>

단국대

박재민 18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김영현 15점 10리바운드 1블록

윤성준 15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조선대

박준성 2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

장우녕 16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록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7-16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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