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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불펜' 산티아고 카시야, OAK서 양도지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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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일) 10:22

                           
 '베테랑 불펜' 산티아고 카시야, OAK서 양도지명


 
[엠스플뉴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베테랑 불펜’ 산티아고 카시야(37)를 양도지명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7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카시야를 양도지명(DFA) 처리하고, 우완 J.B. 웬델켄을 빅리그로 콜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카시야는 빅리그 15시즌 통산 655경기에 등판해 645.1이닝을 던져 42승 31패 평균자책 3.29를 기록 중인 우완 투수다. 2004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10~2016)를 거쳐 지난해 ‘친정팀’ 오클랜드로 복귀했다.
 
올해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31.1이닝을 던져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3.16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비 무관 평균자책(FIP)에서 4.03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피홈런에 대한 구장의 영향을 반영한 xFIP는 5.80으로 좋지 못했다.
 
볼넷과 삼진율도 나빠졌다. 지난해와 비교해 볼넷 비율은 8.5%에서 15.2%로 치솟았고, 삼진율은 22%에서 16.7%로 떨어졌다. 
 
이에 오클랜드는 카시야를 양도지명하며 전력구상에서 제외했다.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수잔 슬러서는 카시야의 올해 연봉이 550만 달러라는 점을 강조하며 웨이버 클레임을 받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봤다.
 
만일 웨이버 공시 마감일에도 카시야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는 오클랜드의 마이너행을 수용하거나 이를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클랜드는 이날 우완불펜 라이언 덜을 트리플A로 보내고, 내야수 프랭클린 바레토를 빅리그로 호출했다. 또 6월 27일 오른발 염좌로 이탈한 우완 선발 다니엘 멩덴을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고 곧바로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멩덴의 트리플A행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염두에 두고, 빅리그 로스터에 유동성을 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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