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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권시현 연일활약’ 단국대, 천안더비 승리하며 결선 안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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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금) 19:22

                           

[18MBC배] ‘권시현 연일활약’ 단국대, 천안더비 승리하며 결선 안착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앞선에서 권시현의 득점포가 불을 뿜은 단국대가 의미 있는 경기에서 승리하며 2승을 거뒀다.

단국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2-6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단국대는 남은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단국대는 지난 정규리그 1학기 순위에서 상명대에 밀리며 올해 전국체전 출전권을 놓친 바가 있다. 때문에 이번 천안더비를 승리하며 그 아쉬움을 털었다.

권시현이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는 27점을 터뜨리며 공격의 선봉장이 됐다. 윤원상도 17점, 박재민은 13점을 올리며 가드진의 폭발력을 뽐냈다. 임현택도 9점 8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상명대는 곽정훈이 25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전반에 팀 턴오버가 쏟아지면서 전세를 뒤집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소강상태가 벌어졌다. 적은 득점 속 팽팽한 균형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1쿼터 2분여가 남은 시점. 박재민의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임현택과 권시현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면서 단국대가 리드를 잡았다. 양 팀 합산 1쿼터에만 9개의 턴오버가 쏟아진 가운데 리바운드(9-5) 우위를 점한 단국대가 16-12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단국대의 리드는 이어졌다. 권시현의 손끝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임현택도 골밑에서 점수를 보탰다. 상명대도 곽정훈과 김한솔을 앞세워 맞받아쳤지만 2쿼터에도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지 못했다. 2쿼터 1분여를 남기고 권시현의 두 번째 3점슛이 터진 단국대는 분위기를 잡으며 전반을 37-30으로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도 권시현의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여기에 윤원상도 가세하며 단국대가 10점의 리드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임현택도 다시 한 번 골밑을 파고들며 한 골을 보탰다. 하지만 상명대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3쿼터 후반 곽정훈이 연속 5점, 전성환도 3점슛을 터뜨리며 47-52까지 추격했다. 이에 단국대는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스피드를 십분 살렸고, 원종훈이 속공을 마무리하며 4쿼터에 돌입했다.

단국대가 54-47로 앞서며 시작된 4쿼터. 여전히 단국대는 상명대에게 쉽게 틈을 내어주지 않았다. 앞선에서 권시현-윤원상 콤비가 꾸준하게 공격에 성공하면서 4쿼터 중반 63-51로 앞서나갔다. 윤원상은 작전타임 직후 3점슛을 꽂으면서 분위기를 단국대 쪽으로 더 끌고왔다. 상명대는 뒤늦게 김성민의 외곽포가 터졌지만 역전을 일궈내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했다. 결국 단국대가 경기 내내 리드를 유지하면서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결과>

*남대 1부 C조*

(2승)단국대 72(16-12, 21-18, 17-17, 18-16)63 상명대(1승1패)

<주요 선수 기록>

단국대

권시현 2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윤원상 17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박재민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상명대

곽정훈 25점 9리바운드 4스틸

김한솔 10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7-1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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