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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고른 활약 돋보인 연세대, 중앙대 꺾고 결선 진출 확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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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금) 17:00

                           

[18MBC배] 고른 활약 돋보인 연세대, 중앙대 꺾고 결선 진출 확정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연세대가 조별 예선 2연승을 달리며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연세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91-85로 승리했다. B조에서 경희대와 함께 나란히 2승을 거둔 연세대는 조별 예선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쿼터 리드는 중앙대의 몫이었다. 중앙대가 강병현과 박진철을 앞세워 먼저 공격에서 힘을 냈다. 연세대는 전형준과 신승민이 힘을 냈지만 전체적으로 저조한 야투율 속에 10분 내내 중앙대를 뒤쫓는 형국이었다. 반면 중앙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박진철이 1쿼터에만 홀로 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중앙대는 1쿼터 7개의 스틸을 허용했지만 2점슛 성공률에서 77.8%의 정확도를 앞세워 24-19로 앞서갔다.

하지만 연세대의 역전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연세대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지원이 연신 골밑 돌파에 성공, 연속 6점을 몰아치며 역전(25-24)에 성공했다. 중앙대도 박태준이 연속 5점을 책임지며 맞섰지만, 연세대의 공격이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1쿼터에 활약했던 강병현의 득점에도 전형준, 한승희, 김무성이 나란히 맞받아치며 연세대가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잡은 연세대는 2쿼터 후반 8점을 몰아치면서 전반을 46-37로 앞선 채 마쳤다.

기세를 잡은 연세대는 3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중앙대가 박진철과 성광민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나 싶었지만 이정현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양재혁의 득점포까지 가동되면서 연세대가 60-48까지 격차를 벌렸다. 

중앙대도 성광민이 연신 힘을 내며 점수차를 한 자릿수로 줄이려 했다. 하지만 이정현과 전형준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렸고 양재혁까지 속공을 완성시키며 중앙대의 추격을 무색케 했다. 제공권 우위도 되찾은 연세대는 68-55의 리드를 이어가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들어 중앙대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쿼터 초반에는 박진철이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경기 4분여를 남기고 박태준, 강병현, 신민철, 성광민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 연속 9점을 몰아치며 4점차(74-78)까지 따라붙었다. 1분여가 남은 시점에서도 문상옥의 득점으로 3점차로 좁혀졌지만, 곧장 전형준이 3점슛을 터뜨리며 이를 무색케했다. 여기에 박지원과 이정현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연세대가 값진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 탈환을 위한 길에 한 걸음 나아갔다.

한편 연세대는 오는 16일 경희대와 B조 1위 결정전을 치른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7-1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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