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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38, LA 에인절스)가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통산 홈런, 안타 순위를 갈아치웠다.
 
푸홀스는 7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역전 투런포, 3회 볼넷, 5회 안타를 터뜨리며 3출루를 달성한 푸홀스는 네 번째 타석엔 홈런까지 터뜨렸다.
 
두 번째 홈런은 6회에 폭발했다. 팀이 8-1로 승기를 잡은 6회 말 2사 주자 없이 시애틀 불펜 닉 럼블로우와 만난 푸홀스는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푸홀스의 시즌 16호포.
 
이로써 푸홀스는 통산 630홈런을 작성하며 역대 통산 홈런 6위 켄 그리피 주니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푸홀스는 통산 3,054안타를 때려내며 로드 커루(3,053안타)를 넘어 통산 안타 부문 단독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푸홀스는 올 시즌 타율 .251 16홈런 52타점 OPS .726을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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