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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 만루포' 보스턴, 토론토 꺾고 10연승 질주…오승환 1이닝 무실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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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금) 11:44

                           
'베츠 만루포' 보스턴, 토론토 꺾고 10연승 질주…오승환 1이닝 무실점


 
[엠스플뉴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무키 베츠의 극적인 만루포를 앞세워 10연승을 질주했다. ‘돌부처’ 오승환은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보스턴은 7월 13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서 6-4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보스턴은 10연승에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토론토는 2연패에 빠졌다.
 
 
보스턴 '간판타자' 베츠는 13구 승부 끝에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보는 이들의 가슴에 전율을 일게 했다.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6.2이닝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승(6패)을 챙겼다. 크렉 킴브럴은 팀의 리드를 지켜내며 29세이브를 수확했다.
 
토론토 선발 J.A. 햅은 뼈아픈 실책에 발목이 잡혀 3.2이닝 6탈삼진 5실점(무자책)으로 시즌 6패(10승)를 안았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켄드리스 모랄레스는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점은 토론토의 몫. 1회 초 루어데스 구리엘의 2루타로 포문을 연 토론토는 2사 2루에 터진 에르난데스의 중월 투런포(0-2)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최근 7경기에 타율 .167에 머문 에르난데스는 시즌 14호 아치를 그리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잠잠하던 보스턴 타선은 4회 대폭발했다. 잰더 보가츠가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브록 홀트의 땅볼 땐 토론토 2루수 데본 트래비스가 루를 제대로 밟지 않는 실책을 저질렀다. 에두아르도 누네즈는 내야안타로 1사 만루 장작을 쌓았다.
 
후속타자 샌디 레온은 유격수 땅볼 타점으로 보스턴에 첫 득점을 안겼다. 재키 브래들리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엔 베츠가 햅과의 13구 승부 끝에 좌월 만루포(5-2)를 터뜨리며 홈팬들의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7회 초엔 토론토가 모랄레스의 솔로포(5-3)로 한 점을 따라붙자 7회 말 베츠가 좌전 적시타(6-3)로 곧바로 맞불을 놨다.
 
분위기를 뺏긴 토론토는 8회 초 랜달 그리척의 안타에 이은 저스틴 스목의 1타점 2루타(6-4)로 추격을 개시했다. 에르난데스는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었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4-6으로 끌려가던 8회 말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블레이크 스와이하트에겐 2루타를 맞았지만, 보가츠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계속된 1사 3루 위기엔 홀트를 삼진, 누네즈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보스턴은 9회 마무리 킴브럴을 올려 승리 굳히기에 나섰고, 킴브럴은 6-4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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