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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 '천적' 햅과 13구 승부 끝에 만루포…시즌 23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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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금) 10:22

                           
베츠, '천적' 햅과 13구 승부 끝에 만루포…시즌 23호

 
[엠스플뉴스]
 
무키 베츠(25, 보스턴 레드삭스)가 무려 13구 승부 끝에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베츠는 7월 13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간 베츠는 토론토 좌완 선발 J.A. 햅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햅 상대 통산 성적은 타율 .172 1홈런 1타점 OPS .579에 불과했다. 실제로 이날 첫 두 타석에도 연거푸 범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1-2로 뒤진 4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맞은 베츠는 무려 13구 승부를 벌이며 햅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그리고 13구째 낮은 속구를 걷어올려 좌월 역전 만루포(5-2)를 터뜨렸다.
 
베츠의 시즌 23호포. 이로써 베츠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6위 매니 마차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홈런 비거리는 407피트(약 124.05m), 타구속도는 시속 108마일로 확인됐다.
 
한편, 베츠는 올 시즌 타율 .349 23홈런 48타점 16도루 OPS 1.120 fWAR 5.8승을 기록, MVP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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