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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판정을 위해’ 열정 가득한 KOVO 심판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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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목) 22:44

                           

‘더 나은 판정을 위해’ 열정 가득한 KOVO 심판 아카데미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수원 영생고가 심판들의 열정으로 가득 찼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5일부터 2018 KOVO 심판 아카데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심판 아카데미는 2018~2019 V-리그의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신임심판 육성과 기존 심판 보수 교육을 위해 시행됐다. 심판 아카데미는 5일부터 8일까지 이론 교육을 마친 이후 9일부터 수원 영생고에서 실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심판 아카데미는 기존 6일보다 3일 늘어난 9일간 진행된다. 심판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기존 심판 아카데미는 전적으로 심판 기능과 관련한 교육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에는 현장에서 심판과 감독의 의사소통, 경기 전 집중하는 방법, 정신적 피로를 푸는 방법과 같이 기능적인 면 외에도 심판에게 필요한 내용을 교육했다. 프로팀 감독과 심판이 함께 하는 자리도 있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참여해 심판과 감독간 쌓였던 감정과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더 나은 판정을 위해’ 열정 가득한 KOVO 심판 아카데미

실기교육은 신임심판을 위한 수신호, 간단한 판정 교육과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연습으로 구성됐다. 신임심판은 기존 심판과 짝을 이뤄 선심으로 투입되고 연습경기 주심과 부심으로는 현재 V-리그에서 선심과 부심으로 투입되는 심판들이 배정된다. 심판 배정은 세트마다 달라졌다. 한정된 시간 속에 다양한 역할에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함이다. 세트가 끝날 때마다 투입 심판은 심판위원에게 피드백을 받았다.

심판 아카데미 강사 자격으로 함께한 류근강 심판위원은 “7월에 심판 아카데미가 진행되고 8월부터 열리는 KOVO컵부터 지금 인원들을 투입해야 한다. 심판에게는 실전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시간과 기회 모두 부족하다. 이런 기회를 최대한 살려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라며 실전 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 나은 판정을 위해’ 열정 가득한 KOVO 심판 아카데미

이번 심판 아카데미가 연습경기를 통한 실전 연습만큼이나 강조하는 게 또 있다. 바로 e-스코어 기록지이다. KOVO는 8월 KOVO컵부터 e-스코어 위주 기록지 기재를 시험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수기 기록도 함께 하지만 수기가 메인이고 e-스코어가 부수적이었던 것에서 e-스코어 기록을 메인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KOVO의 이러한 움직임으로 기존 심판들 역시 연습경기를 통한 e-스코어 기록 숙지를 위해 열심이었다. 이는 특히 현재 V-리그 주·부심으로 투입되는 심판들 위주로 진행됐다. 실전에서 문제없이 e-스코어를 작동하기 위함이다. 연습경기 중 특수한 상황을 설정해 돌발 상황 대처에도 힘썼다.  

 

‘더 나은 판정을 위해’ 열정 가득한 KOVO 심판 아카데미

연습경기까지 마친 이후에는 모든 심판이 모여 그날 연습경기에서 나온 미흡한 점, e-스코어 작동 중 문제가 되는 점 등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마지막 날 일정만을 남겨둔 심판 아카데미는 13일 오전 연습경기를 치른 이후 오후 체력테스트와 수료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7-1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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