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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운' 디그롬, 8이닝 7K 무실점에도 ND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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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목) 14:44

                           
'역대급 불운' 디그롬, 8이닝 7K 무실점에도 ND


 
[엠스플뉴스]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역대급 불운’에 울었다.
 
디그롬은 7월 12일(이하 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공 113개를 던져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으나, 득점 지원 불발로 승리와 연을 잇진 못했다.
 
올 시즌 디그롬의 활약은 가히 놀랍다. 평균자책 1.68(NL 1위) 149탈삼진(NL 2위) fWAR 4.5승(NL 1위)으로 대부분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후보라고 봐도 전혀 손색이 없다.
 
하지만 그를 유독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있다. 바로 ‘불운의 아이콘’이다. 퀄리티스타트를 무려 14개나 작성했지만, 승수는 단 5승(4패)에 불과하다. 7이닝 이상, 1자책 이하로 마무리한 10경기에서 챙긴 승수는 고작 3승(1패). ‘역대급 불운’이다.
 
동료들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디그롬이 받은 득점 지원은 4.01점으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밑에서 9위. 디그롬이 승리한 경기에 유독 득점 지원이 몰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안타깝다.
 
디그롬의 호투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메츠는 연장 10회 말에 터진 브랜든 니모의 끝내기 스리런포로 필라델피아를 꺾고 3-0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디그롬의 승수는 또다시 제자리를 맴돌았다. 여러모로 팀 타선의 도움이 절실한 디그롬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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