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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단일팀 北 후보로 떠오른 로숙영, 리정옥, 장미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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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수) 18:44

                           

남북 단일팀 北 후보로 떠오른 로숙영, 리정옥, 장미경



[점프볼=한필상 기자] “정해진 것은 없다. 3~4명 정도가 합류하게 될 것이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될 여자 농구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하게 됨에 따라 어떻게 선수단이 구성되게 될지가 농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회장 방열) 문성은 사무처장에 따르면 “세부적인 내용은 확정이 된 것은 없지만 북측 선수들의 참가 인원은 대략 3~4명 정도가 합류하게 될 것 같다”며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렇다면 과연 북한의 선수들 중 대표팀 합류가 유력한 선수로는 어떤 선수가 있을까?

 

남북통일농구를 참관했던 한국 농구인들은 로숙영(181cm, C), 리정옥(174cm, F), 장미경(168cm, G) 등이 유력한 후보라며 입을 모았다. 기대했던 205cm의 빅맨 박진아의 경우 신장은 좋지만 당장 성인들과 대결을 펼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

 

오히려 로숙영에 대해서 위성우 여자 경기력 향상위원장은 “당장 우리 프로 리그에 투입되도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극찬을 했고, 이문규 대표팀 감독 역시 “잘 하는 선수다. 북한을 대표하는 선수답게 득점력이 뛰어나다” 며 로숙영의 기량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로숙영은 북한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오랜만에 국제무대에 등장한 2013년부터 북한 대표팀을 이끌어 오고 있는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크지 않은 신장에도 내, 외곽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위 위원장은 “가드인 장미경은 경기를 풀어나가는 센스가 돋보이고 슈터인 리정옥도 오픈 찬스에서 놓치는 법이 없이 꼬박꼬박 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이들의 신장이 작은 점이 아쉽다”며 이들의 경기력에 대해 평했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7월 25일 존스컵대회 참가를 위해 대만으로 떠난다. 대회를 마친 후 아시안게임이 참가할 최종 선수 명단을 확정짓게 되는데 이때 북한선수들을 포함한 12명의 최종 엔트리를 결정짓는다.

 

# 사진(로숙영)_유용우 기자



  2018-07-11   한필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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