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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스카우터 앞에 설 이현중 “경쟁력 있는 선수로 평가 받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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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수) 14:44

                           

NCAA 스카우터 앞에 설 이현중 “경쟁력 있는 선수로 평가 받고파”



[점프볼=민준구 기자] 이현중(201cm, F)이 다시 한 번 호주행 비행기를 탄다.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스카우터들이 찾는 미국프로농구(NBA) 아카데미간의 대항전을 위해 떠난 것이다.

그동안 호주에서 지냈던 이현중은 지난 6월 25일부터 5박 6일 동안 열린 2018 U18 우수선수 초청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귀국했다. 결국 12인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현중은 NCAA 캠프, NBA 글로벌 캠프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여준석(204cm, C)과 함께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현재 U18 대표팀은 합동 훈련이 한창인 상황. 그러나 이현중은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호주에서 열리는 NBA 아카데미 대항전을 위해 잠시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11일 오후 8시 비행기로 호주에 떠날 예정인 이현중은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대회보다 이번 NBA 아카데미 대항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NCAA 스카우터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회이기도 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걱정도 있지만, 자신감이 더 크다. 내가 속한 호주 아카데미의 실력이 좋고 또 거기서 경쟁력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NBA 아카데미 대항전은 호주는 물론, 중국, 인도, 멕시코, 세네갈에 있는 NBA 아카데미 팀들이 전원 참가한다. 또한 50명의 유망주로 구성된 호주 지역 팀까지 함께 한다. 더 큰 무대를 원하는 이현중에게 있어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

이현중은 “지난 샌안토니오 대회에서 중국 아카데미 팀을 35점차로 이긴 적이 있다. 다른 어떤 팀과 맞붙어도 자신 있고 NCAA 스카우터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대회 일정이 마무리되면 이현중은 24일 귀국해 다시 U18 대표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이현중은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청소년 대표팀은 선수라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곳이다. 바쁜 일정이 계속되겠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아카데미에서 같이 지냈던 선수들도 호주 대표팀에 들어갔다. 그들과 국제무대에서 맞붙을 수 있어 뜻 깊다”고 말했다.

# 사진_이현중 제공



  2018-07-1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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