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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슈퍼 8 대회 앞둔 '삼성의 미래' 홍순규 "다부진 모습 보여주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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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화) 19:22

                           

서머 슈퍼 8 대회 앞둔 '삼성의 미래' 홍순규 "다부진 모습 보여주겠다"



[점프볼=수원/정일오 기자] “다부진 모습으로 상대 팀 외국선수들을 막겠다. 대회에서 못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 서머 슈퍼 8 대회를 준비하는 ‘삼성의 미래’ 홍순규(24, 197cm)가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서울 삼성은 지난 9일 벤와 음발라(196cm, F)와 글렌 코지(183츠, G) 등 두 외국선수를 확정하며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수원 올레 빅토리움에서는 부산 KT와 맞대결(78-78)을 펼치며 경기력을 점검, 17일부터 22일까지 홍콩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리는 서머 슈퍼 8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극적인 3점 버저비터와 함께 무승부를 이끈 이관희의 경기력도 눈에 띄었지만, ‘삼성의 미래’ 홍순규는 코트 이곳저곳을 누비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KT 장신 듀오 김민욱과 이정제와의 골밑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 대학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는 홍순규였기에 이날 선보인 모습은 우연이 아니었다. 홍순규는 “(최근 활약의) 비결은 딱히 없다. 다니엘 (러츠) 코치님과 함께 체력훈련부터 웨이트 훈련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 (이상민)감독님이나 코치님이 주문하신 것들을 잘 따르며 플레이 하니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최근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상민 감독이 홍순규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수비. 홍순규는 “감독님께서 수비 부분을 많이 강조하신다. 박스아웃이랑 수비를 많이 지적해주신다. 슛 찬스에서도 자신 있게 쏘라고 조언해주신다”고 말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홍순규는 프로 선수로서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배워야 할 부분도 많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다른 형들이 웨이트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까 웨이트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오늘 경기에서도 쉬운 골밑슛을 많이 놓쳐 아쉽다. 슛 연습도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다가오는 서머 슈퍼 8 대회는 홍순규에게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광저우 롱라이언스(중국), 블랙워터 엘리트(필리핀),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일본)과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그는 “형들과 함께 처음 나가는 외국 대회라서 기대가 크다. 상대 팀에 장신 외국선수들이 많겠지만 최대한 점수를 주지 않도록 수비에서 집중할 생각이다. 다부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대회에서 못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홍순규의 총 출전 경기 수는 4경기. 출전 시간도 평균 4분 41초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코트에서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다가오는 시즌 홍순규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시간 동안 코트 위에 서는 것이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많은 경기 그리고 많은 시간 동안 코트 위에 있고 싶다. 그리고 형들을 도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7-10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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