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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박재민 극적 위닝샷' 단국대, 접전 끝 한양대 꺾고 첫 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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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화) 19:00

                           

[18MBC배] '박재민 극적 위닝샷' 단국대, 접전 끝 한양대 꺾고 첫 승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단국대가 결선 진출을 위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단국대는 1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와의 C조 1차전에서 70-69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한양대의 기세를 꺾지 못해 크게 뒤쳐졌지만, 내외곽의 경기력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역전극을 이뤄냈다.

이날 기선제압에 성공한건 한양대였다. 한양대는 배경식, 김윤환, 오재현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며 6-0으로 앞섰다. 단국대가 윤원상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으려했지만 박민상, 김기범까지 공격에 합세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단국대는 윤원상을 제외하고 저조한 야투율에 시달렸다. 1쿼터 종료 직전 권시현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한양대가 17-9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한양대의 리드는 이어졌다. 이승훈도 골밑에서 힘을 보탰고 김기범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켰다. 단국대도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다. 1쿼터에 활약한 윤원상에 이어 앞선에서 권시현의 슛감이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한양대는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이승훈이 공격리바운드 후 득점을 올렸고, 김기범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주득점원의 역할을 다해냈다. 연속 10득점에 성공한 한양대는 2쿼터 후반 김기범과 김윤환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41-2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단국대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 쿼터 첫 득점을 올린 윤원상이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으며 물러난 것. 하지만 단국대는 오히려 집중력을 잃지 않고 똘똘 뭉쳤다. 박재민과 임현택이 연속 6점을 올리며 한양대를 당황시켰다. 압박수비까지 선보인 단국대는 연신 한양대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결국 단국대가 박재민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49-48,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한양대는 김기범의 3점슛을 포함해 연속 7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단국대도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신입생 박재민이 저돌적인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권시현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접어들었다. 

작전타임 이후에도 경기는 좀처럼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단국대가 권시현의 3점슛과 원종훈의 골밑 돌파로 승기를 잡나 싶었지만 김기범이 홀로 연속 6점을 책임지며 67-66,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하지만 김영현이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켰고, 반면 김기범의 회심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던 승부는 극적으로 끝났다. 김윤환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올리나 싶었지만, 경기 1.3초를 남기고 박재민이 순식간에 골밑을 파고들면서 재역전을 거듭했다. 결국 마지막 한양대의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단국대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7-1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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