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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찾아온 ‘외국선수 딜레마’ 전자랜드, 무엇이 문제일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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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수) 08:24

                           

 



또 다시 찾아온 ‘외국선수 딜레마’ 전자랜드, 무엇이 문제일까?



 



[점프볼=김성진 기자] “힘드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1-98로 패배하면서 4연패 늪에 빠지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 전자랜드는 강상재, 정효근, 김상규, 이정제로 탄탄한 포워드진을 구성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여기다 앞 선에서는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와 베테랑 정영삼, 최근에 물오른 차바위까지 버티고 있어서 팀 전력에서는 어느 팀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또 전자랜드는 2017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단신 테크니션인 조쉬 셀비를 뽑으면서 빠른 농구를 추구할 것을 예상했다. 장신 선수는 2라운드 6순위로 아넷 몰트리를 선발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팀 색깔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1라운드도 채우지 못하며 신장은 작지만 긴 윙스펜을 이용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브랜든 브라운으로 교체했다.



 



몰트리를 방출한 전자랜드는 브라운이 합류하면서 7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으로 올라갔었다. 하지만 최근에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며 4연패와 동시에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그 중에서도 셀비와 브라운의 부진이 가장 눈에 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우리나라 농구가 처음 온 선수들이 가장 조심해야 될 것은 상대 팀의 분석으로 인해서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만 가지고 경기에 나서면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며 외국선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이러한 외국선수에 대한 문제점으로 힘든 것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제임스 켈리와 아이반 아스카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한 바가 있다. 이번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셀비와 브라운과 관련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삼성과의 경기에서 셀비는 무리한 공격시도로 혼자서 8개의 실책을 범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상대 팀이 본인에 대해 분석을 하고 나오기 때문에 테크니션의 협력수비를 할텐데 그걸 이겨내지 못하면 그것은 적응의 문제이지 않나”라며 셀비에 대한 아쉬운 점을 토로했다.



 



하지만 유 감독은 외국선수들만의 문제점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국내선수들의 인사이드 수비 조직력도 무너지고 있다. 한발 더 뛰고 한 번 더 생각하면서 빨리 고쳐나가야 된다. 여태까지 맞춰온 수비 조직력이 무너진 것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재정비를 해야겠다”며 외국선수들만의 문제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유 감독의 말처럼 국내, 외국선수들이 공수에서 조직력의 조화를 잘 이룬다며 다시 상위권 싸움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점이 나온 만큼 빨리 고쳐나간다면 약점이 없는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22일 안양에서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이 있을 예정이다. 과연 전자랜드가 상승세의 KGC인삼공사를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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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일병 프프프잉

삉삉

2017.12.20 09:10:21

맞대결 ㄱㄱ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0 09:10:33

응원합니다!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20 09:11:12

전자랜드는 왜 맨날 이러냐 ㅠㅠ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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