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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BC배]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 30점차로 건국대 꺾고 첫 승 신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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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화) 14:44

                           

[18MBC배]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 30점차로 건국대 꺾고 첫 승 신고



[점프볼=상주/김용호 기자] 지난해 MBC배 우승팀인 고려대가 순조롭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고려대는 1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건국대와의 A조 첫 경기에서 99-69로 승리했다. 전반에 건국대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역전 이후 순식간에 전세를 장악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박정현(17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과 박준영(15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이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여기에 김진영(17점), 전현우(17점), 장태빈(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주축 선수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반면 건국대는 이용우가 2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서현석이 19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후반들어 고려대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대패를 안았다.

경기 초반 건국대가 이용우의 연속 3점슛으로 6-2의 리드를 잡았다. 고려대도 김진영이 연속 5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건국대가 공수 모두에서 선전하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서현석, 주현우, 전태현이 유기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리바운드에서도 10-8로 앞선 건국대는 1쿼터에 25-17로 앞서나갔다.

스타팅 라인업이 1쿼터에 이어 그대로 출전한 고려대는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건국대가 이상훈의 3점슛으로 기세를 이어가려했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고려대가 흐름을 끊어냈다. 공격에서도 박준영, 장태빈, 전현우가 연속 6점을 합작하며 건국대를 압박했다.

건국대도 이용우가 재차 외곽포를 터뜨리며 한 차례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기세를 되찾은 고려대가 득점행진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김진영과 전현우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2쿼터 3분여를 남기고 역전(37-35)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에는 김진영이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보태며 고려대가 전반을 44-39로 마쳤다.

3쿼터 초반 소강상태가 지나간 뒤 고려대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박준영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켰고 전현우가 3점슛, 박정현도 골밑에서 힘을 내며 승기를 굳혀갔다. 3쿼터 후반에는 장태빈과 유태민이 연이어 외곽포를 꽂으며 격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렸다. 건국대는 연신 고려대의 수비에 고전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71-49로 고려대가 앞서며 시작한 4쿼터에도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박정현이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교체 투입된 신입생 이우석도 두 차례 공격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4분여를 남기고 격차를 30점까지 벌린 고려대는 한 치의 틈도 내주지 않으며 확실한 승리를 가져갔다. 고려대는 하윤기, 신민석, 서정현까지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까지 아꼈다.

한편 고려대는 이틀간의 휴식 뒤 오는 13일 성균관대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건국대는 12일 동국대를 상대한다.

<경기 결과>

(1승)고려대 99(17-25, 27-14, 27-10, 28-20)69 건국대(1패)

<주요 선수 기록>

고려대

박정현 17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

전현우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진영 17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건국대

이용우 26점(3점슛 5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서현석 19점 7리바운드

#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7-1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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