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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 '부상회복' 더딘 신영석 대신 AG게임 출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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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0 (화) 11:44

                           

나경복, '부상회복' 더딘 신영석 대신 AG게임 출전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우리카드 주포 나경복(24)이 재활치료중인 신영석(32,현대캐피날)을 대신해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10일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신영석이 오른쪽 무릎 회복 속도가 늦어져 아시안게임 출전이 힘들게 됐다. 이에 김호철 대표팀 감독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나경복을 다시 호출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신영석은 대표팀이 소집되기 전 병원에서 무릎 검진을 받은 결과 훈련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회복 속도가 늦어지자 담당 의사가 아시안게임에 뛰기 힘들다란 소견을 냈다고 했다.

 

김호철 감독이 다시 나경복을 대표팀에 부른 이유는 ‘장래성’이었다. 김호철 감독은 10일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나경복이 VNL에서 보여준 가능성과 성장세를 보고 발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남자배구의 미래를 위해서 나경복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신영석이 아포짓 스파이커 나경복과 교대함에 따라 의도했던 미들블로커진 강화는 힘들어졌다. 기존 엔트리에서 미들블로커는 총 4명(신영석, 최민호, 김규민, 김재휘)이었다. 그 중 핵심 신영석이 빠진 만큼 우려가 있는 건 사실이다. 

 

김호철 감독은 “신영석이 그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정말 큰 역할을 맡아왔다”라면서도 “하지만 김규민(28)과 김재휘(25)가 VNL을 경험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최민호도 상근예비역으로 군복무를 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한 것 같다. 아직 볼 훈련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몸 상태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시안게임은 오는 8월 18일 개막한다.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간은 약 40일 남짓이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는 한 웬만하면 엔트리 변경 없이 아시안게임을 소화하려고 한다”라며 “좋은 성적을 거둬 그동안 열심히 한 선수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내비쳤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신승규 기자)



  2018-07-10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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