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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슈퍼8] 2대2 마스터 꿈꾸는 이관희 “올해는 다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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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월) 18:44

                           

[서머슈퍼8] 2대2 마스터 꿈꾸는 이관희 “올해는 다르다”



서울 삼성 이관희(30, 190cm)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상대로 연습 경기를 치른 삼성은 10일, 부산 KT, 13일 DB와의 원정경기를 치른 후 오는 17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서머 슈퍼 8에 출전한다.

 

지난 시즌 이관희는 53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8.4득점 2.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모든 기록이 개인 최고 기록. 새 시즌 연봉 계약도 28.6% 인상된 1억 8천만원(연봉 1억 4천 4백만원/인센티브 3천 6백만원)에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은 이관희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 포지션 경쟁을 하던 이동엽이 상무로 향하면서 그의 팀내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이를 안 이관희도 두 달 공식 휴가 기간 동안 틈틈이 운동하면서 복싱 훈련도 겸했다.

 

“모르시는 분들은 농구장에서 싸우려고 복싱을 하냐고 오해하신다”라고 웃은 이관희는 “스텝 훈련은 물론 팔을 뻗는 동작이 농구에서 쓰는 동작과 비슷하다. 그래서 따라 하게 됐는데, 체력 훈련도 되고, 밸런스를 잡는데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부상 당할 우려가 있어 하지 않는다고.

 

한편 이관희는 올 시즌 등 번호를 3번에서 5번으로 바꿨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3번을 달았다고 말한 이관희가 5번을 택한 이유는 뭘까. “올해는 2대2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2대2의 1인자가 되고 싶어 모든 수를 더해 5번을 달았다.” 이관희의 설명이다(이관희는 지난시즌 3점슛 성공률 40.2%를 기록, 전 시즌 대비 7.1%가 올랐다).

 

팀 훈련에서 다니엘 러츠 코치와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빅맨들을 살려주는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하지만 지난시즌 삼성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이 부분에 대해 이관희는 “어느 선수와 연습하느냐보다 내가 얼마나 넣기 좋게 주느냐가 중요하다”며 지금은 그 부분을 신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일렀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돔에서 열리는 서머 슈퍼 8이 삼성의 중간 점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토너먼트 진출 및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보고 있다”라고 의지를 드러낸 이관희는 “국내 선수들끼리 뛰면서 많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또 젊은 선수들에겐 기량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 팀의 최고참은 아니지만, 중간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코트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7-0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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