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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U18] 강수영 男U18대표팀, “일본전 패배 아쉬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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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월) 12:00

                           

[男U18] 강수영 男U18대표팀, “일본전 패배 아쉬워”











[더스파이크=인천국제공항/이광준 기자 "세계선수권 티켓을 딴건 좋았지만 일본과 결승에서 패한건 아쉽습니다." 2018 남자U18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한 한국 대표팀이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인천공항 입국장에 얼굴을 내비쳤다.선수단을 이끌었던 강수영 대표팀 감독도 아주 활짝 웃지는 못했다. 일본에 역전패한 결승전 아쉬움이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수영(남성중 감독) 대표팀 감독은 “4강 티켓을 딴 것에 만족한다"면서 "처음 목표를 달성해 기쁘지만 결승전에서 일본에 졌다 1999년 이후 아시아대회서 1위를 하지 못해 이번 기회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대회 소감을 전했다.

 

강 감독은 지난 6일에 열렸던 일본과 결승전을 떠올렸다. “1세트 나름 잘 했는데 2세트부터 상대 서브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일본이 예선 때 보여줬던 것과 달리 중앙 후위 공격 비중을 높여 우리 미들블로커들이 당황했다. 그 부분에서 전체적으로 팀이 무너졌던 것 같다.”

 

그는 이어 “일본은 예선과 다른 선수구성으로 우리와 싸웠다. 반면 이번 우리 팀은 작년에 비해 선수층이 얇은 편이다. 이런 약점을 잘 대처해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처음 목표했던 4강, 세계선수권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고마웠다. 다만 어린 선수들이어서 심리적으로 한 번 무너지니 회복하는 것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5월 말 소집돼 한 달 이상 이어진 일정. 강 감독은 선수들에게 연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대회를 치르면서 혼을 내기도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해해줘 고맙다. 선수들이 조금씩 성적이 나올수록 얼굴빛이 달라졌다. 눈빛도 비장해진 것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서로 이야기하며 호흡도 맞추는 것이 대견했다. 정말 고생 많았다.”

  

 

 

[男U18] 강수영 男U18대표팀, “일본전 패배 아쉬워”

 

 

 

[男U18] 강수영 男U18대표팀, “일본전 패배 아쉬워”

 

사진 : 왼쪽부터 경북사대부고 박승수, 제천산업고 정한용

 

 

이에 대표팀 주축선수로 활약한 정한용(194cm, 제천산업고)은 “준우승도 기쁘긴 하지만 마지막 경기를 져 마음에 걸린다. 세계 무대서 활약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대회를 치른 소감을 이야기했다.

 





개인상을 수상한 박승수는 “팀 모두가 잘해서 받을 수 있었다. 선수들이 하나 돼 대회를 치른 것 같다. 4강에 진출해 내년 세계선수권 티켓을 따낸 것만으로도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긴 시간 대표팀 일정을 치른 선수단은 공항 도착과 동시에 해산했다. 이들은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0일 강원도 인제에서 시작되는 ‘제52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를 준비한다.



 

한편 이번 대회 베스트 7에 한국 선수 두 명, 윙스파이커 박승수(194cm, 경북사대부고)와 리베로 장지원(177cm, 남성고)이 포함됐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07-09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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