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VNL] 미하일로프, 러시아 VNL정상 견인하고 MVP 수상

일병 news1

조회 2,946

추천 0

2018.07.09 (월) 11:22

                           

[VNL] 미하일로프, 러시아 VNL정상 견인하고 MVP 수상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러시아가 5년 만에 세계배구 정상에 등극했다. 러시아 거포인 막심 미하일로프는 대회 MVP로 선정됐다.

러시아는 9일(이하 한국기준) 새벽 열린 2018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결승에서 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VNL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러시아는 2013년 월드리그 우승 이후 5년 만에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예선 라운드 2위로 결선 라운드에 합류한 러시아는 결선 라운드에서 한 세트만을 내주는 저력을 과시했다. 결선 라운드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에서만 한 세트를 내줬을 뿐, 이후 세 경기에서는 단 한 세트도 상대에 허용하지 않았다.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 홈팀 프랑스 모두 셧아웃 패배를 맛봐야 했다.

MVP에는 러시아 아포짓 스파이커 막심 미하일로프가 이름을 올렸다. 제니트 카잔 소속으로 클럽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하일로프는 결선 라운드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결선 라운드 네 경기에서 총 63점을 기록한 미하일로프는 프랑스와 결승에서도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점을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결선 라운드 개최국 프랑스는 결승에서 러시아에 무릎을 꿇었다. 프랑스는 2017년 월드 리그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배구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에르빈 은가페와 스티븐 보이어가 결선 라운드 득점 부문 1, 2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친 것에 위안 삼아야 했다.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5세트 접전 끝에 패한 미국은 브라질을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맷 앤더슨과 테일러 샌더가 양 날개에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브라질과 3위 결정전에서도 각각 13점, 11점을 기록했다. 애런 러셀도 14점으로 미국 3위 등극을 이끌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배구 금메달 이후 2017년 월드리그 준우승을 따낸 브라질은 4위에 올랐다. 최근 세계대회 성적과 비교하면 아쉬운 결과다. 브라질은 2016년 올림픽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6, 2017 월드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세계선수권에서도 2위에 올랐다. 브라질은 이번 2018 VNL 남자부 드림팀에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하일로프가 MVP를 차지한 가운데 2018 VNL 남자부 드림팀은 러시아 2명, 프랑스 3명, 미국 2명으로 구성됐다. 최우수 아포짓 스파이커는 맷 앤더슨이 차지했다. 테일러 앤더슨과 러시아 드미트리 볼코프가 최우수 윙스파이커 두 자리를 차지했다. 미들블로커에는 러시아 드미트리 무셜스키, 프랑스 케빈 르루가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벤자민 토니우티, 제니아 그레베니코프가 각각 최우수 세터와 리베로를 차지했다.

사진/FIVB 제공

  2018-07-09   서영욱([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