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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스탠튼 병살타? 그 전에 출루 막는 게 우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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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월) 08:22

                           
오승환 스탠튼 병살타? 그 전에 출루 막는 게 우선

 
[엠스플뉴스]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멀티이닝을 소화했다.
 
오승환은 7월 9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8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원 등판,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1 균형이 이어지던 8회, 오승환은 선발 라이언 보루키의 바통을 이어받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애런 저지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병살타, 미겔 안두하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8회를 끝냈다.
 
9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오승환은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삼진을 뺏어내며 삼자범퇴로 9회를 지웠다. 시즌 평균자책은 3.15에서 3.00으로 떨어졌다.
 
오승환은 이날 2이닝을 단 20개의 투구 수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경기 후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키스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와서 빠르게 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승환은 8회 선두타자 저지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스탠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빠르게 페이스를 찾았다. 오승환은 “병살타는 투수가 흐름을 찾는 데 큰 도움을 준다”면서도 “그 전에 타자를 출루시키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고도 덧붙였다.
 
오승환은 지난 6월 6일 경기에서 미겔 안두하에게 만루 홈런을 헌납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안전하게 막았다. 이에 대해 “최근에도 (안두하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며 “이날 가장 자신 있는 공으로 상대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토론토는 연장 접전 끝에 양키스에 1-2로 패했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상현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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