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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총장배] 숙명여대 DEKE, 치열한 결승 혈투 끝에 여대부 우승 차지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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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일) 19:44

                           

[국민대총장배] 숙명여대 DEKE, 치열한 결승 혈투 끝에 여대부 우승 차지해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40분 내내 접전이 펼쳐졌다. 그 끝에서 미소를 지은 건 DEKE였다.

숙명여대 DEKE는 8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36회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대학 아마추어 농구대회 한체대 W칸스와의 결승전에서 27-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참가한 8개의 여대부 팀 중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DEKE는 전반 내내 W칸스와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쉽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12-11로 한 점을 앞선 채 시작된 3쿼터에서 DEKE는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권현지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켰고, 전예슬이 곧장 추가 득점을 올리면서 DEKE가 23-17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W칸스의 막판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DEKE가 연속 6점을 실점하며 3점차(24-21)로 쫓긴 상황. 벼랑 끝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건 이유리의 3점슛이었다. 이 득점으로 DEKE는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이번 대회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국민대총장배] 숙명여대 DEKE, 치열한 결승 혈투 끝에 여대부 우승 차지해

쐐기 득점을 포함해 11점(3점슛 2개)을 몰아친 이유리는 이번 대회 MVP에 선정됐다. 숙명여대 3학년 이유리는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우승을 맛봤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1학기 초부터 국민대배 우승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운동해왔는데 그 결과를 낼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접전 속에서 추격까지 따돌렸던 원동력에 대해 이유리는 “팀원들이 모두 정말 간절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뛰었고, 위기 때도 한 명씩 다 잘해줘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계속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엘리트 선수가 아닌 만큼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기가 쉽지 많은 않았을 터. 하지만 이유리는 “더운 거 말고는 항상 해왔던 거라 힘들지 않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이유리는 “2년 동안 우리를 지도해주시는 두 코치님들께 가장 감사하다. 덕분에 팀 조직력이 정말 많아졌다. 이제 KUSF 대회가 남아있는데 그 때도 이번처럼 열심히 해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대회장을 떠났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7-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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