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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총장배]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방학 달군 대학생들, 국민대총장배 성황리에 폐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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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일) 19:44

                           

[국민대총장배]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방학 달군 대학생들, 국민대총장배 성황리에 폐막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아마추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민대학교 총장배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8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제36회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대학아마추어 농구대회 남대부, 여대부 결선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32개의 남대부, 8개의 여대부 총 40개 팀이 참가하여 지난달 29일부터 치열한 조별예선을 치러왔다. 그 결과 남대부는 연세대의 볼케이노, 여대부는 숙명여대의 DEKE가 불꽃 튀는 결승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국민대총장배는 아마추어 농구를 즐기는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대회다. 보통의 아마추어 대회와는 달리 한 개조에 4팀을 편성, 최소 3경기를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한다. 많은 스폰서들의 후원으로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상품을 제공하며, 대회 중간에는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3점슛 콘테스트로 대회의 열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몇 년간 대회의 사진촬영을 맡아온 윤희곤 사진기자는 선수들의 사진을 인화해 경기장 한편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사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국민대총장배]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방학 달군 대학생들, 국민대총장배 성황리에 폐막

코트에서는 프로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 투지와 열정을 보인 선수들을 한순간 순수한 대학생으로 만들어버린 장면도 있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SK 김선형, 울산 현대모비스 박구영 전력분석원, 양동근, 함지훈이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대학생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직접 MVP, MIP를 선정했고 시상식과 포토타임까지 함께하면서 대회 마무리에 화려함을 더했다.

한편 국민대를 졸업하고 수잇수잇코리아의 대표로서 이번 대회를 후원한 강근석 대표는 “학생들을 위해 정말 많은 이벤트와 선물들을 준비했다. 500여명의 선수들에게 대회 기념 티셔츠를 제공했고, 우승팀에게는 챔피언 기념 티셔츠까지 추가로 준비했다. 학생들이 이 대회를 우승했을 때 ‘우리가 올해 대학 챔피언이다’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다른 대회와는 다른 게 긴 대회기간, 경기 출전 기회를 보장하면서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하려 한다”라며 대회를 누비는 선수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국민대총장배] 농구에 대한 열정으로 방학 달군 대학생들, 국민대총장배 성황리에 폐막

국민대학교 대표로 출전한 KUBA의 소속 선수이자 회장으로서 이번 대회의 총 책임을 맡은 3학년 황윤성씨도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황 씨는 “아마추어에서 가장 큰 대회의 총 책임자라는 게 부담도 됐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큰 부상자도 없이 대회가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KUBA의 선수로서는 우리만의 농구를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국민대총장배는 순수한 아마추어 대학생들만이 참가할 수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 엘리트 선수를 했던 경력이 있어도 참가가 불가하다. 그만큼 농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 뭉쳤던 평범한 대학생들은 열흘 동안 궂은 날씨를 잊은 채 코트를 누볐다. 올해도 성공적으로 아마추어 농구에 한 획을 그었던 제36회 국민대총장배 대회였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7-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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