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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H 레이놀즈, 한 경기 10타점 괴력…팀 역대 두 번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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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일) 13:44

                           
WSH 레이놀즈, 한 경기 10타점 괴력…팀 역대 두 번째

 
[엠스플뉴스]
 
마크 레이놀즈(34, 워싱턴 내셔널스)가 신들린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레이놀즈는 7월 8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5안타(홈런 2개, 2루타 2개) 10타점 괴력을 선보이며 워싱턴의 18-4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던 레이놀즈는 타율 .267 30홈런 OPS .839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타자 친화 구장인 쿠어스 필드에서 뛰었다는 점, 삼진(175개)이 너무 많다는 점을 이유로 구단들의 외면을 받았다.
 
결국, 올해 4월 워싱턴과 마이너 계약을 맺은 레이놀즈는 5월 13일 빅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라이언 짐머맨, 맷 애덤스의 부상 이탈을 틈타 점차 입지를 넓힌 레이놀즈는 7월엔 이날 경기 포함 타율 .625 3홈런 12타점 OPS 1.934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2회 투런 홈런, 4회 적시 2루타, 5회 2타점 좌전 안타로 팀 타선을 이끈 레이놀즈는 6회엔 좌중월 스리런 홈런까지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회 레이놀즈의 내야안타가 3루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이로써 레이놀즈는 한 경기 10타점을 기록한 워싱턴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워싱턴 역대 최초 기록 보유자는 앤서니 렌던. 렌던은 지난해 5월 1일 뉴욕 메츠전에 6타수 6안타(홈런 3개, 2루타 1개) 10타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또 렌던은 메이저리그 역대 15번째로 한 경기 1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가장 최근에 이 기록을 달성한 건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스쿠터 제넷. 제넷은 지난해 6월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 5안타(4홈런) 10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레이놀즈는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292 10홈런 24타점 OPS .953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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