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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대회] 성균관대, 듀스 접전 끝 경기대 누르고 해남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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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7 (토) 19:00

                           

[해남대회] 성균관대, 듀스 접전 끝 경기대 누르고 해남대회 우승



[더스파이크=해남/서영욱 기자] 성균관대가 경기대를 꺾고 해남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7일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이하 해남대회) 남대 1부 경기대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1-25, 22-25, 25-21, 19-17)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해남대회 왕좌에 올랐다. 경기대는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준홍(194cm, 3학년, OPP)이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양 팀 합계 최다인 30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김정윤(198cm, 4학년, MB)이 블로킹 4득점 포함 13점, 임성진(194cm, 1학년, WS)이 15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황경민(196cm, 4학년, WS)과 정태현(194cm, 3학년, WS)이 각각 25점, 20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의 쓴맛을 봤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성균관대 차지였다. 김정윤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성균관대로 기세를 가져왔고 성균관대가 초반 5-1로 앞서나갔다. 성균관대는 이후 김준홍의 서브에이스와 이원중(188cm, 4학년, S)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이어가 세트 중반까지 4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다. 임성진 서브 에이스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성균관대는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팽팽한 분위기의 2세트 초반이었다. 정태현이 경기대 공격을 이끌었고 1세트 대비 미들블로커가 살아났다. 성균관대는 강우석(188cm, 1학년, WS)을 비롯해 여러 선수를 활용해 반격했다. 세트 중반 양 팀 주포 대결이 불을 뿜었다. 경기대에서는 황경민이, 성균관대에서는 김준홍이 득점 사냥에 나섰다. 팽팽했던 분위기에서 경기대가 성균관대 서브 범실과 정태현을 앞세워 17-14로 리드를 잡았다. 경기대는 근소한 격차를 세트 후반까지 유지했고 김명관(196cm, 3학년, S) 블로킹으로 2세트를 따냈다. 성균관대는 잦은 서브 범실이 아쉬웠다.

3세트 역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대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9-7 리드를 잡았지만 성균관대가 김준홍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까지 어느 한 팀 치고 나가지 못했다. 경기대가 정성환(197cm, 3학년, MB)과 황경민 활약을 앞세워 잠시 앞섰지만 성균관대는 교체 투입한 이한솔(185cm, 3학년, WS)을 앞세워 반격했다. 이한솔은 2연속 서브 에이스로 21-20,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경기대였다. 경기대는 21-22로 뒤진 상황에서 황경민의 득점을 시작으로 블로킹 득점, 상대 연속 범실을 묶어 연속 4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양 팀의 치열함은 4세트에도 반영됐다. 성균관대에서는 김준홍이 공격을 이끌었고 경기대에서는 정성환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팀을 이끌었다. 두 팀 모두 세트 중반 서브 범실이 늘어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건 성균관대였다. 상대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한 성균관대는 20-16으로 앞섰다. 성균관대가 그 격차를 유지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경기대가 시작과 함께 연속 3득점으로 기세를 잡았다. 성균관대는 4세트에 이어 세터를 정승현으로 교체해 반전을 노렸다. 반전을 노린 성균관대에 김준홍이 응답했다. 김준홍은 2-5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4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접전 끝에 웃은 건 성균관대였다. 성균관대는 듀스에서 상대 범실과 박지윤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남대 1부 수상 결과*

단체 부문

우승: 성균관대

준우승: 경기대

최우수선수상: 김준홍(성균관대)

세터상: 이원중(성균관대)

리베로상: 이지율(성균관대)

블로킹상: 김정윤(성균관대)

공격상: 황경민(경기대)

서브상: 최현규(경기대)

최우수지도자상: 신선호 감독(성균관대)

우수지도자상: 이상열 감독(경기대)

사진/유용우 기자

  2018-07-07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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