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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실책 연발' 다저스, 에인절스에 역전패…4연승 마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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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7 (토) 14:44

                           
'9회 실책 연발' 다저스, 에인절스에 역전패…4연승 마감


 
[엠스플뉴스]
 
마에다 겐타가 '타자' 오타니 쇼헤이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오타니는 9회 빠른 발을 활용해 동점득점의 발판을 만들었고 에인절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다저스는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2-3으로 패했다. 9회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진 다저스는 결국,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에인절스는 다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마에다는 5.2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였지만, 9회 팀이 역전을 당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 1점 차 리드를 안은 채 마운드에 올랐으나 수비 실책이 두 번이나 겹치자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타니는 마에다와의 맞대결서 2회 삼진, 5회 유격수 팝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오타니(3타수 1볼넷 1삼진)는 9회 볼넷과 도루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이 덕분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에인절스는 9회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다저스였다. 4회 초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맞은 켐프는 페냐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적시타(1-0)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6회 초 1사 1, 2루엔 켐프가 다시 한번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2-0)을 보탰다.
 
마에다에게 막혀 침묵을 지키던 에인절스는 6회 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안 킨슬러와 호세 브리세노가 연속안타로 장작을 쌓았다. 마에다는 마이크 트라웃은 고의4구로 거르고 저스틴 업튼과 상대했지만, 보크를 범해 허무하게 첫 실점(2-1)을 내줬다.
 
이후 업튼이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가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를 내리고 알렉산더를 마운드로 호출했다. 알렉산더는 후속타자 알버트 푸홀스를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9회 극적인 반전을 일궈냈다. 먼저 오타니가 잰슨에게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후 도루를 감행해 2루를 훔쳤고 야스마니 그랜달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플레처의 동점타가 터졌다.
 
다저스의 실책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안 킨슬러의 우전 안타 때 푸이그가 공을 더듬은 뒤 송구 실책을 범하고 말았고, 그사이 플레처가 홈을 밟아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결과는 다저스의 2-3 역전패.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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