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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 오승환 "슬라이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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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7 (토) 13:00

                           
'호투' 오승환 슬라이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엠스플뉴스]
 
‘돌부처’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오승환은 7월 7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서 팀이 5-2로 앞선 7회 1사 1루에 구원 등판, 0.2이닝 동안 공 12개를 던져 1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은 3.15로 좋아졌다.
 
 
첫 타자 애런 저지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속구로 윽박질러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고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방망이를 이끌어냈다. 후속타자 애런 힉스와의 승부에선 1루수 땅볼을 유도해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오승환의 호투로 5-2 리드를 지킨 토론토는 8회에 터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6-2)로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토론토는 양키스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후 오승환은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위아래로 떨어지는 슬라이더 궤적이 눈에 보인다는 말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보고 매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은 오승환과의 일문일답
 
Q. 양키스의 중심타선과 상대했는데, 포수 루크 메일리와 특별한 얘기가 있었나.
오승환(이하 오) : 따로 없었다. 불펜에서 몸을 풀면서 투수코치의 지시를 받고 등판했다.
 
Q. 전에 말한 대로 슬라이더 궤적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게 보인다. 변화구가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오 :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 매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Q. 존 기븐스 감독이 꼭 막아야 할 위기에 오승환을 기용하겠다고 했는데.
오 : 최근 주자가 있는 상황에 자주 등판했다. 활용도로 봤을 때 기븐스 감독님이 저에게 큰 믿음을 주시고 있는 것 같다.
 
글/정리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취재 이상현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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