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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U18] ‘아쉬운 최종전’ 한국, 일본에 막혀 대회 준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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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7 (토) 11:44

                           

[男U18] ‘아쉬운 최종전’ 한국, 일본에 막혀 대회 준우승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U18대표팀이 일본에 막혀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타브리즈에서 열린 ‘2018 제12회 아시아남자유스(U18)배구선수권대회’ 일본과 1, 2위 결승전에서 1-3(25-20, 14-25, 21-25, 15-25)으로 패했다.

대회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한국은 결승서 만난 이웃나라 라이벌 일본에게 패했다. 일본은 한국의 공격 코스, 패턴에 대해 집요한 분석을 하고 온 모습이었다. 한국 삼각편대 공격은 번번이 상대 블로킹에 걸렸고, 상대 수비진을 좀처럼 이겨내지 못했다.

이로써 1999년 이후 19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2017년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일본에 밀려 준우승한 점 또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승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세터 이현승(190cm, 남성고), 윙스파이커 정한용(194cm, 제천산업고) 박승수(194cm, 경북사대부고), 미들블로커 홍동선(197cm, 송산고) 배하준(197cm, 경북사대부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189cm, 인하사대부고) 리베로 장지원(177cm, 남성고)으로 이전과 차이가 없었다.

선수들은 경기 초반 좋은 흐름을 보여준 것과 달리 몇 차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1세트 시작부터 한국은 치고 나갔다. 세터 이현승을 중심으로 현란한 세트플레이가 상대 블로킹을 적극적으로 흔들었다. 신호진-박승수-정한용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고른 화력을 선보였다.

한국은 첫 세트를 25-20으로 따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본이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일본은 10-10 대등하던 상황에서 수비 힘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당황한 한국은 범실이 나오며 상대에 연속 3실점했다.

세트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는 더욱 벌어졌다. 결국 14-25, 한국은 2세트를 크게 내줬다. 경기는 세트스코어 1-1 동점이 됐다.

3세트 시작은 한국이 6-2로 앞서며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 특유의 단단한 수비가 한국 공격을 거듭 받아냈고 결국 한국은 8-9 역전을 허용했다. 세트 중반 한국은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앞세워 17-18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일본은 21-25로 3세트마저 따내 세트스코어를 뒤집었다.

분위기는 일본 쪽으로 완벽히 넘어갔다. 4세트 한국은 크고 작은 범실이 나오며 가라앉았다. 7-16으로 도망간 일본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일본이 15-25로 한국을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은 전체 4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지난 6월 30일부터 일주일 간 일정을 펼친 한국 U18대표팀은 9일 오전 9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7-07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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