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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200%' 오리온 이진욱 "경쟁에서 이겨낼 자신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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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금) 20:00

                           

'자신감 200%' 오리온 이진욱 "경쟁에서 이겨낼 자신 있다"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앞 선에 좋은 형들이 많지만 자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15분 동안 경기를 뛰는 게 목표다.” 쉴 틈 없이 훈련에 매진하며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진욱(24, 178cm)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진욱은 6일 고양체육관 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빠른 돌파를 선보이는 등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결과는 97-48 오리온의 승리. 이진욱은 적재적소에 3점슛까지 터트리며 자신의 모교 건국대 후배들에게 프로란 이런 것임을 몸소 보여줬다.

불과 1년 전까지 건국대 유니폼을 입은 이진욱에게 건국대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어색한 일. 이에 그는 “건국대 유니폼을 입은 후배들을 상대로 경기를 하니까 어색했다.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고 웃어 보였다.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한 이진욱은 지난 시즌 21경기 출전해 평균 10분 21초 동안 평균 1.43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며 “초반에는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스스로 기가 많이 죽었다. 아쉽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기회도 많이 주셨는데, 그 기회를 잡지 못한 것 같아 정말 아쉽다”고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지난 시즌의 아쉬움은 이진욱에게 좋은 자양분이 됐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이겨내기 위해 평창 전지훈련에서는 체력 훈련과 수비 훈련을 열심히 했다.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후 아침에 웨이트 훈련, 오후에는 팀 전술 훈련 그리고 야간에는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매일매일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그 누구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자신의 일과를 들려줬다.

지난 시즌 오리온 추일승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앞 선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지난 시즌 막판 군에서 제대해 좋은 모습을 보인 한호빈을 비롯해 박재현, 임종일, 김강선 등 오리온의 앞선은 더 이상 약점이 아니다. 이는 이진욱에게 경쟁이 더 심해졌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이진욱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좋은 형들이 많지만,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자신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한편, 이진욱의 건국대 후배 서현석(200cm, C)과 이상훈(175cm, G)은 2018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데뷔를 꿈꾸고 있다. 이진욱은 “(서)현석이는 오늘처럼만 경기를 한다면 좋은 순위로 프로에 올 수 있을 것 같다. (이)상훈이도 좀만 더 열심히한다면 드래프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두 후배를 격려했다.

끝으로 이진욱은 “다가오는 시즌에는 매 경기 15분 이상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그리고 많은 경기에 뛰는 게 목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정일오 기자



  2018-07-06   정일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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