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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억대 연봉’ KGC 김승원 “수비에서 진가를 보여주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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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목) 05:22

                           

‘생애 첫 억대 연봉’ KGC 김승원 “수비에서 진가를 보여주겠다”



[점프볼=조영두 기자] 지난 시즌 6라운드와 플레이오프에서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던 김승원(29, 202cm)이 비시즌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성균관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김승원은 이날 KGC인삼공사의 주전 센터로 출전해 골밑을 종회무진 누볐다. KGC인삼공사는 경기 내내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100-77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김승원은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서 힘들다. 그래도 (김승기) 감독님께서 몸 만들 시간을 배려해주셔서 열심히 만들고 있다. 요즘 한창 체중 조절을 하고 있다(웃음)”며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지난 시즌 주로 식스맨으로 출전했던 김승원은 오세근이 부상으로 빠졌던 6라운드와 플레이오프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오)세근이 형이 부상을 당해서 주전으로 뛰게 됐는데 팀에 보탬이 돼서 기분이 좋았다. 경기에 많이 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김승원은 지난 시즌 보다 22.2%가 오른 보수총액 1억 1천만원(연봉 1억, 인센티브 1천만원)에 도장을 찍으며 생애 첫 억대 연봉자가 됐다. 억대 연봉자가 된 소감을 묻자 “팀에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해서 이번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다짐했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팀의 중심인 오세근이 재활 중이다. 따라서 김승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김승원은 “세근이 형이 뛰든 안 뛰든 내 역할은 정해져있다. 세근이 형은 공격적인 스타일이라면 나는 수비에서 강점이 있다. 내가 뛰는 동안에는 수비에서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승원은 2018-2019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이 남다를 터. 그는 “올 시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죽기 살기로 해야 된다.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7-05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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