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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BL 10연패' JX에네오스 방한… KB, 삼성생명과 연습경기 가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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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수) 18:44

                           

'WJBL 10연패' JX에네오스 방한… KB, 삼성생명과 연습경기 가져



[점프볼=천안/강현지 기자] 일본농구 최강팀 JX에네오스가 한국을 찾았다.

 

일본 JX에네오스가 4일 청주 KB스타즈와 연습 경기를 치르기 위해 천안 KB국민은행 연수원을 찾았다. JX는 200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우승, 10연패를 기록 중인 일본농구 최강팀이다. 하지만 국가대표 주전 센터 도카시키 라무와 포인트가드 요시다 아마시를 포함, 미야자와 유키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 차출로 빠진 채로 한국을 찾았다.

 

JX 사토 키요미 감독은 “평소 안덕수 감독과 친분이 있어 KB와 비시즌 연습 경기를 하게 됐다. 7월과 9월, 보통 연습 경기를 하는데, 항상 KB와 연습 경기를 먼저 한다. 이번 연습 경기를 통해 선수 전원이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한국을 찾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관심을 가져 달라는 선수는 우메자와 카티샤 주나(20, 188cm). 아버지가 캐나다, 어머니가 일본인인 혼혈 선수다. 사토 감독은 “인사이드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원래 잘하는 선수지만, (오자키)유카가 빠진 가운데 이 자리를 채워나가야 할 선수다”라고 말했다.

 

KB스타즈 또한 대표팀 차출, 부상 재활로 인해 이제야 호흡을 맞춰가는 상황. 강아정이 재활, 심성영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있는 상황에서 박지수도 WNBA에 도전 중이다. 모처럼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김수연. 체력 부담과 부상 부위 통증으로 플레이를 펼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은퇴를 결정했지만, 시즌 중 복귀 의사를 밝혀 지난 6월 1일 팀에 다시 합류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KB스타즈는 김가은, 김민정의 공격을 앞세웠고, JX가 하야시 사키, 우메자와 카디샤 주나의 활약으로 4쿼터 후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양 팀의 경기는 막판 리바운드 싸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KB스타즈가 쫓아가는 상황에서 JX에게 리바운드를 세 차례나 뺏겼고, 이는 결국 사토 감독이 지켜보라고 했던 우메자와가 3점 플레이로 연결했다. 이 슛으로 JX에네오스는 67-63으로 KB스타즈에게 승리했다.

 

'WJBL 10연패' JX에네오스 방한… KB, 삼성생명과 연습경기 가져 

KB스타즈는 5일 JX와 한 차례 더 맞붙은 뒤 6일, 인도네시아 팀과 한 차례 더 연습 경기를 가진다. JX는 KB스타즈와 연습경기를 치른 후 7일 오전 11시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를 치른 뒤 일본으로 돌아간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7-0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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