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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 적응 순항중인 오리온 최승욱 “높은 공격성공률로 가치 인정받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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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4 (수) 11:44

                           

새 팀 적응 순항중인 오리온 최승욱 “높은 공격성공률로 가치 인정받겠다”



[점프볼=김용호 기자] “실컷 뛰어보고 싶은 건 당연하다. 공격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임해서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여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겠다.” 오리온에 새 둥지를 튼 최승욱(24, 193cm)이 순조롭게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4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창원 LG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최승욱은 지난 5월 첫 FA자격을 얻어 오리온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시즌부터 리빌딩을 선언한 오리온이 최승욱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전망.

지난 3일 상명대와의 연습 경기를 마치고 만난 최승욱은 “새 팀에 적응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형들은 물론이고 감독님, 코치님 등 모든 분들이 다 편하게 잘해주셔서 몸을 끌어올리는 데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승욱이 오리온에 합류한 이후 추일승 감독으로부터 강조 받은 부분은 이번 시즌 중점 사항인 수비 그리고 공격에서의 적극성. 또한 최승욱은 김병철 코치로부터 많은 팁을 전수받고 있다.

“(김병철)코치님이 한국 농구 레전드시지않나. 슈팅에 대해서 정말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시범도 직접 보여주시는데 그럴 때 마다 감탄사만 터져 나왔다. 이해하기도 쉽게 정말 지도를 잘해주신다.”

2014-2015시즌 데뷔 이후 최승욱은 4시즌 동안 꾸준하게 출전 경기 수(26-35-41-46경기)를 늘려왔다. 하지만 평균 출전 시간을 따진다면 아직 10분 대에 머물러있다. 한 시즌 최장 평균 출전 시간이 15분 58초인 최승욱의 통산 평균 출전 시간은 12분 59초.

“프로 선수라면 실컷 뛰어보고 싶은 건 당연하다”며 입을 연 최승욱은 “그렇지만 또 팀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을 거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감독님이 적절하게 투입시켜주실 것 같다. 내가 잘하면 더 실컷 뛰지 않겠나(웃음)”라고 말했다.

한편 최승욱이 스스로 꼽은 자신의 강점은 스피드. 그는 “키에 비해서 빠른 것 같다. 속공 참여 능력이나 수비 부분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공격에서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하는데, 성공률까지 높이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내 가치를 인정받을 거라 생각한다”며 무한 경쟁에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현재 슈팅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최승욱은 후회 없는 경기를 1차적인 목표로 삼았다. “일단 비시즌에 준비한 부분이 그대로 경기에서 나와야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래야 후에 좋은 성적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때문에 1차적으로는 우선 준비를 탄탄하게 잘 해서 그걸 실전으로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 사진_김용호 기자



  2018-07-0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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