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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잇] 삼성의 중심을 지키는 남자, 김동욱의 다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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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화) 16:22

                           

[슈퍼 에잇] 삼성의 중심을 지키는 남자, 김동욱의 다짐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높이의 열세가 문제지만, 스피드로 극복해내겠다.”

삼성의 듬직한 남자, 김동욱이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돔에서 열리는 서머 슈퍼 8 대회 준비에 열중한 그는 재활 중인 김태술, 문태영 등을 대신해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가고 있다.

2017-2018시즌 50경기에 출전한 김동욱은 평균 10.1득점 3.1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잔부상에 시달리면서도 삼성의 중심을 지켜낸 그였지만,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지 못했다. 김동욱은 “지난 시즌에 부상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 에잇] 삼성의 중심을 지키는 남자, 김동욱의 다짐

지난해 슈퍼 8 대회에도 참가했던 김동욱은 “지난 대회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에는 전보다 이른 시점에 참가한다. 외국선수가 없어 100%는 아니지만, 국내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단, 부상만 없었으면 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당시 삼성은 저장 라이온스(중국), 치바 젯츠(일본) 등 중국과 일본의 강팀들에 무릎을 꿇었다. 1승 2패로 예선 탈락을 당한 삼성은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채, 조용히 귀국해야 했다. 김동욱은 “저장 라이온스는 정말 높은 팀이었다. 치바 젯츠 역시 전체적으로 잘 잡힌 팀이었다”고 기억했다.

이어 김동욱은 “이번에는 어떤 팀들이 나올지 기대된다. 걱정이 되는 건 외국선수의 부재로 높이의 열세가 있다는 것.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의 장점인 빠른 농구를 보여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동욱은 “첫 대회였던 만큼, 긴장했던 부분이 있다. 아쉽게 토너먼트로 나서지 못했지만, 얻은 것도 분명 있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단 전체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7-0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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