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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일본, 대만꺾고 극적인 2R 진출...호주-필리핀 이례적 난투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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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3 (화) 11:22

                           

[FIBA WC] 일본, 대만꺾고 극적인 2R 진출...호주-필리핀 이례적 난투극



[점프볼=김용호 기자] 호주를 잡으며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던 일본이 대만에게 대승을 거두고 단두대 매치에서 살아남았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타이페이 허핑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1라운드 B조 최종전에서 대만에게 108-68로 승리했다. 이로써 1라운드를 2승 4패로 마친 일본은 B조 3위를 차지하며 2라운드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닉 파지카스가 3점슛 3개 포함 3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가운데 히에지마 마코토도 17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대만은 첸잉춘이 단 4득점에 그쳤고, 퀸시 데이비스도 32분 14초 동안 10점 8리바운드에 머무르며 대패를 막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부터 일찍이 분위기를 점하며 승기를 굳혀갔다. 전반에만 47-28로 앞선 일본은 3쿼터 대만의 거센 공세를 맞받아쳤고, 4쿼터를 31-11로 압도하면서 추격의 틈을 내주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 39-31로 앞선 일본은 이날 28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9어시스트에 그친 대만에 비해 조직적인 모습을 보였다. 야투율에서도 2점슛 68.2%, 3점슛 57.1%로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 호주의 경기에서는 호주가 89-53으로 승리하며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례적인 집단 난투극이 펼쳐졌다. 사건의 발단은 3쿼터 4분여가 남은 시점 필리핀의 로저 포고이가 호주의 크리스 카울딩을 팔꿈치로 밀친데서 시작됐다. 이를 본 다니엘 키커트가 똑같이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필리핀 선수들은 키커트에게 집중적으로 가격을 하기 시작했고, 벤치에 있던 선수들마저 코트로 뛰어나오면서 규모가 커졌다. 이에 호주 선수들도 맞대응하면서 코트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그야말로 혼돈이었던 사태는 수많은 현장 인력이 투입돼서야 마무리됐고, 호주는 4명, 필리핀은 무려 9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때문에 필리핀은 남은 시간을 3명의 선수로 버티며 경기를 마쳤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7-0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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