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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벼랑 끝에 몰린 일본·대만, 2R 진출 위한 ‘데스 매치’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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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월) 13:22

                           

[FIBA WC] 벼랑 끝에 몰린 일본·대만, 2R 진출 위한 ‘데스 매치’



[점프볼=민준구 기자] 일본과 대만이 2라운드 진출권, 단 한 장의 티켓을 두고 ‘데스 매치’를 벌인다.

일본과 대만은 2일(한국시간) 오후 8시 타이페이 허핑 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1라운드 B조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호주와 필리핀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이날 승자가 한 장 남은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어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대만은 현재까지 1승 4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난 2월 22일 일본 원정에서 70-69 승리를 따낸 대만은 양자간의 득실차에서 1점차로 앞서며 3위에 올라 있다. 일본의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 대만 역시 몇 점차로 패하든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를 바랄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일본의 우위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호주를 79-78로 꺾으며 대이변을 일으킨 일본은 그 누구도 이길 수 있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특히 귀화선수인 닉 파지카스와 혼혈 하치무라 루이의 합류는 일본의 전력을 극대화시켰다. 기존 토가시 유키, 히에지마 마고토, 바바 유다이 등에 두 핵심 자원이 더해진 일본은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대만은 첸잉춘과 퀸시 데이비스가 출전했음에도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하며 위기에 빠졌다. 특히 데이비스의 노쇠화와 과거에 비해 기존 전력 역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일본 전 전망이 밝지 않다.

두 팀의 승부는 높이 싸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첫 맞대결에선 데이비스의 높이를 앞세운 대만이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1차전 당시 출전했던 다케우지 조지와 아이라 브라운에 비해 파지카스와 하치무라의 존재감이 더 크다. 결국 대만은 데이비스, 일본은 파지카스와 하치무라를 앞세워 높이 대결에서 우위를 점해야 한다.

한편, D조 역시 남은 한 장의 2라운드 티켓을 위해 카타르와 이라크가 격돌한다. 현재 이라크가 2승 3패로 3위, 카타르가 1승 4패로 4위에 있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지난 첫 맞대결에서 77-66으로 승리한 카타르는 이라크 전에서 승리하면 2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이라크 역시 승리하는 순간, 3승 3패로 2라운드에 오른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유용우 기자)



  2018-07-0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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