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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불의의 부상당한 이대성 “끝까지 못 뛴 것 아쉽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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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월) 00:00

                           

[FIBA WC] 불의의 부상당한 이대성 “끝까지 못 뛴 것 아쉽다”



[점프볼=민준구 기자] “끝까지 뛰지 못해 아쉽다. 부상 정도는 경과를 지켜 봐야 한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돌격대장’ 이대성이 1일 홍콩 소우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1라운드 최종전 홍콩 전 1쿼터에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이전부터 좋지 않았던 왼 종아리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결국 다시 코트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 중국 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대표팀의 활력소가 된 이대성이었지만, 그의 부재로 인해 대표팀은 홍콩에 진땀승을 거둬야 했다. 그러나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조기 복귀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하루 빨리 이대성의 폭발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다음은 이대성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

생각보다 좋은 경기를 못했다. 솔직히 홍콩이 너무 잘했다. 우리가 상대를 낮춰 보고 플레이한 것도 있다. 다만, 상대의 슛이 저렇게 다 들어가면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원정 경기에서 분위기가 넘어가니 부담도 됐다. 다른 팀은 50~60점씩 이겼던 팀이라 점수를 크게 벌려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다.

Q. 부상 당한 상황은?

경기 전부터 왼쪽 종아리가 안 좋았다. 불편한 상태였는데 3분 정도 경기를 뛰다가 근육이 심하게 올라왔다. 아예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금도 좋지는 않다. 경과를 봐야 한다.

Q. 홍콩 리 기의 플레이는 어떻게 봤나?

잘하는 것 같다. 자신 있게 하고 슛도 잘 쏘더라. 스테판 커리 같았다. 상대팀이지만 내용이 좋았다.

Q. 1차 예선이 끝났고 2차 예선에서 중동팀들과 붙는다.

라틀리프와 잘 맞추는 것이 우선이다. 라틀리프가 오기 전에 보여줬던 한국 특유의 움직임을 보여줘야 한다. 라틀리프의 장점까지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끼리 잘 맞추는 것이 우선이다.

Q. 곧 다가오는 통일농구에 임하는 소감

아직 실감은 안 난다. 이틀 남았는데 평양에 가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얼마나 큰일인지 모른다. 다들 ‘우리 정말 가는 거야?’라고 놀라워한다.

# 사진_중국선전/한필상 기자



  2018-07-0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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