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경기 연속 호투에 존 기븐스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오승환은 7월 1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 9회 초 3-3 동점 상황에서 구원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9회 초 조 비아지니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으며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존 힉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 그레이슨 그라이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호세 이글레시아스를 우익수 뜬공, 자코비 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은 종전 3.13에서 3.05로 떨어졌다.
 
기븐스 감독도 오승환의 활약을 호평했다. 기븐스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승환이 지난 주부터 계속 본인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승환이 믿음직스러운 이유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기 때문”이라고 하며 “이는 불펜 투수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연투에도 흔들리지 않는 체력도 언급했다. 기븐스는 “오승환은 휴식을 오래 취하지 않아도 좋은 투구를 펼친다”며 “정말 강인한 투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토론토는 9회 말 저스틴 스모크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 오승환은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