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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삼선·휘문중 4연승으로 왕중왕전 안착 (30일 남중부 서울경인강원 B,C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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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30 (토) 21:44

[점프볼=김용호 기자] 삼선중과 휘문중이 4연승을 질주하며 여유있게 왕중왕전 무대에 올랐다.

삼선중은 30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광신중과의 경기에서 91-62로 대승을 거뒀다. 안성우가 2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친 가운데, 송우진도 1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광신중은 이해솔이 32점을 책임지며 고군분투를 펼쳤다. 리바운드(40-41)에서도 삼선중에 대등하게 맞섰지만, 무려 22개의 스틸을 허용하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매 쿼터 우위를 점한 삼선중은 맏형들의 활약이 번갈아가며 터졌다. 전반에는 안성우가 19점, 후반에는 송우진이 12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임성채도 후반에 9점을 보태며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냈다. 반면 삼선중은 이해솔과 김경진 외의 득점이 12점에 그치며 다양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삼선중이 무리없이 4승을 거뒀다.

명지중은 디펜딩 챔피언 평원중을 4연패에 몰아넣으며 주말리그 첫 승(63-35)을 신고했다. 윤기찬이 18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팀 리바운드에서 37-25로 앞섰다. 두 개의 3점슛만을 허용한 명지중은 평원중을 35득점으로 묶어냈다. 평원중은 1쿼터에 5점, 2쿼터에 4점만을 올리면서 이날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휘문중은 삼일중의 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휘문중은 65-63으로 진땀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삼일중도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접전을 펼쳤지만 리바운드(41-46)와 어시스트(14-18)에서 근소하게 밀리며 석패를 떠안았다.

C조에서는 성남중이 용산중에게 일격을 가했다. 성남중은 경기 내내 꾸준한 득점으로 24점을 올린 홍동명의 활약에 힘입어 61-46으로 승리, 3연승을 달리던 용산중에게 주말리그 첫 패배를 안겼다. 용산중은 8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지만 김현서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세를 폭발시키지 못했다. 특히 3쿼터에 단 9득점으로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는 송도중이 홍대부중을 73-56으로 꺾으며 주말리그 2승째를 신고했다. 송도중은 단 4명만이 득점에 가담했지만 권용준과 이건영이 49점을 합작했고, 이민철이 홀로 2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 둘의 득점포를 막지 못한 홍대부중은 전반에만 29-43으로 크게 뒤처지면서 역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홍대부중은 1승 2패로 왕중왕전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결과>

(4승)삼선중 91(23-15, 24-15, 19-12, 25-20)62 광신중(1승3패)

삼선중

안성우 27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7스틸

송우진 18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임성채 13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광신중

이해솔 3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

김경진 18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승3패)명지중 63(21-5, 17-4, 12-15, 13-11)35 평원중(4패)

명지중

윤기찬 18점 16리바운드 3스틸 2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