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U18] 한국, 숙적 일본 잡고 대회 기분 좋은 출발

일병 news1

조회 2,678

추천 0

2018.06.30 (토) 21:22

                           

[U18] 한국, 숙적 일본 잡고 대회 기분 좋은 출발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대회 첫 경기에서 라이벌 일본을 만나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 남자U18대표팀은 30일 이란 타브리즈에서 열린 ‘2018 제 12회 아시아U18남자배구선수권대회’ 일본과 경기에서 3-1(26-24, 21-25, 25-23, 25-20)로 승리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한국은 이웃 나라 일본을 만났다.  대표팀은 배구 강국인 일본을 상대로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깔끔한 승리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딛었다.

총 18개국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일본, 중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전체 4위까지 내년 유스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세터 이현승(190cm, 남성고), 윙스파이커 정한용(194cm, 제천산업고) 박승수(194cm, 경북사대부고), 미들블로커 홍동선(197cm, 송산고) 배하준(197cm, 경북사대부고),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189cm, 인하사대부고) 리베로 장지원(177cm, 남성고)을 스타팅으로 내세웠다.

라이벌 매치답게 시작부터 치열한 접전이 열렸다. 한국은 1세트 고비마다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치고 나갔다. 일본 역시 만만치 않았다. 특유의 빠른 플레이로 거듭 추격에 성공했다.

1세트부터 듀스 승부로 이어졌다. 24-24에서 한국은 박승수가 빈 곳에 꽂아 넣는 강력한 스파이크로 한 점 앞섰다. 다음 신호진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가 상대가 받은 공이 네트를 넘어왔다. 이를 박승수가 네트 아래쪽으로 밀어 넣으며 연속 득점에 성공, 한국이 먼저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중반까지 17-17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때 일본이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득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작전타임 뒤에도 일본의 상승세는 꺼지지 않았다. 거듭 연속 득점을 올린 일본은 21-17로 차이를 크게 벌렸다. 여기서 벌어진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일본이 25-21로 2세트를 따내 세트스코어를 1-1 동률로 맞췄다.

경기 승부처인 3세트, 한국은 9-9에서 정한용 블로킹과 이현승 서브에이스로 11-9 두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20-18 후반까지 리드를 끌고 갔지만 결정적인 순간 연속 범실로 23-2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한국은 중앙 속공으로 한 점 더했다. 이어 상대 공격을 끝까지 쫓아가 받아낸 뒤 정한용이 상대 블로커 세 명을 뚫어내며 25-23, 3세트 확보에 성공했다.

4세트 한국이 상승세를 바탕으로 초반부터 10-6으로 앞서 나갔다. 세트 후반 일본이 17-19로 바짝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신호진 공격 득점과 정한용 블로킹 득점으로 21-17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 홍동선이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리며 25-20 한국이 3-1 승리를 완성했다.

대회 첫 경기서 기분 좋게 웃은 한국은 오는 7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중국과 경기를 갖는다. 대회는 태국 스포츠 전문 채널인 SMM TV에서 생중계한다. SMM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2018-06-30   이광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