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FIBA WC] 男대표팀에 대한 홍콩의 푸대접, KBA “홍콩농구협회에 강력히 항의”

일병 news1

조회 2,666

추천 0

2018.06.30 (토) 15:44

                           

[FIBA WC] 男대표팀에 대한 홍콩의 푸대접, KBA “홍콩농구협회에 강력히 항의”



[점프볼=민준구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에게 그 정도 대접을 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홍콩농구협회에 강력히 항의했다.”

지난 28일 13년 만에 중국 원정에서 승리한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7월 1일에 있을 홍콩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선전에서 홍콩으로 떠났다. 오랜만에 얻어낸 값진 승리로 들뜬 마음도 잠시, 홍콩농구협회의 푸대접에 선수들은 불편함을 느꼈고 최준용의 SNS를 통해 많은 국민들 역시 문제를 인식하게 됐다.

[FIBA WC] 男대표팀에 대한 홍콩의 푸대접, KBA “홍콩농구협회에 강력히 항의”

최준용은 SNS를 통해 자신이 묵고 있는 방을 공개했다. 반듯이 누웠지만, 침대 길이가 짧아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휴식은커녕 제대로 잘 수 없는 환경이었다.

이를 지켜본 많은 이들은 대한민국농구협회(KBA)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대표팀 선수단에 대한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걸 지적한 것이다. 이에 대해, 문성은 KBA 사무처장은 “원래는 원정 경기에 나서는 팀이 모든 걸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면서 A조 4개국의 농구협회가 이야기를 나눠 홈팀이 원정팀을 대접하는 걸로 결론을 지었다”며 “지난해 11월 중국, 올해 2월 홍콩과 뉴질랜드가 왔을 때도 우리는 최고의 시설을 제공했다. 각 팀의 실력을 떠나서 우리 대표팀과 맞붙는 상대를 예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게 돌아오는 건 이 정도 뿐이니 그저 아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KBA는 허재 감독 및 대표팀 선수단의 불만을 접수했고 이에 따라 홍콩농구협회에 강력히 항의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최악이었다. 문성은 처장은 “항의에 대한 답이 더 어이가 없었다. 중국과 뉴질랜드도 묵었던 숙소인데 왜 대한민국만 불만을 이야기 하냐는 것이다”라며 “그러면서도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선 사과하더라. 그러나 이미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화가 나는 일이다. 더 강력하게 항의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문성은 처장은 “국가대표팀에 대한 예의는 그 나라를 존중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홍콩 대표팀을 위한 것만큼, 우리 대표팀도 대접을 받았으면 했지만, 너무 아쉬운 상황이다. 앞으로 중동에서 월드컵 예선 2라운드가 치러진다. 이런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많은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바라봤다.

국가대표란 한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다. 어떤 나라를 가던 최고의 대우를 받을 의무가 있다. 그러나 이번 홍콩에서의 대표팀에 대한 대접은 아쉬움이 가득하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최준용 SNS 사진



  2018-06-30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1

소령(진) 신분새탁

2018.06.30 18:25:38

저러고싶나진짜로ㅋ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