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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선발 출전 마감' 박지수, 수비서 쏠쏠한 활약...팀은 리그 선두 격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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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30 (토) 14:00

                           

'연속 선발 출전 마감' 박지수, 수비서 쏠쏠한 활약...팀은 리그 선두 격파



[점프볼=강현지 기자] 박지수의 연속 선발 출전이 10경기에서 멈췄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박지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라스베이거스 만더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18 WNBA LA 스팍스와 맞붙어 9분 32초간 출전, 2득점 2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팀은 94-78로 승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LA를 격파해 이변을 연출했다.

 

에이자 윌슨이 29득점 9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활약을 펼쳤고, 켈시 플럼도 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그의 곁을 지켰다. LA는 첼시 그레이가 22득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끝내 패했다. 캔디스 파커의 기록은 7득점 6리바운드.

 

박지수는 벤치에서 출발을 알렸다. 6월 4일, 시카고 스카이전 이후 처음. 1분 51초를 남겨두고 교체 멤버로 투입됐지만, 진가를 십분 발휘했다. LA는 그레이가 1쿼터에만 7득점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뽐냈지만, 쿼터 중반 햄비가 들어가 타이트하게 수비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파커에 대한 수비를 성공한 후 득점에 성공, 여기에 맥브라이드가 3점슛까지 터뜨려 16-15,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수가 들어오자 수비는 더 강력해졌다. 블록슛으로 이날 첫 기록을 남긴 박지수는 38초를 남겨두고는 중거리 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 라스베이거스가 18-15로 1쿼터를 앞서며 마치는데 일조했다.

 

2쿼터 라스베이거스는 리드를 지켰다. 박지수는 LA의 주포인 그레이의 수비에 성공, 골밑에서 파커도 끈질기게 괴롭혔다. 득점에서는 엘런과 윌슨이 힘을 냈다. 중후반 라스베이거스는 에센스 카슨과 그레이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34-34, 동점을 허용했지만, 맥브라이드가 헤쳐 나갔다. 막판에는 플럼이 내외곽으로 득점포를 뿜어낸 덕분에 라스베이거스는 44-37로 전반을 마쳤다. 

 

라스베이거스의 후반 시작은 화끈했다. 맥브라이드의 점프슛에 이어 플럼이 3점슛까지 성공시켜 12점차(48-37)까지 달아났다. 윌슨도 파커, 잔텔 라벤더 등에게 파울 자유투를 얻어내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쿼터 후반에는 맥브라이드가 칼슨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15점차로 앞서간 라스베이거스는 오디세이 심슨의 화력을 저지하지 못해 분위기를 내줬다. 내외곽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3쿼터만 11득점을 터뜨린 심스의 활약에 주춤했지만, 라스베이거스는 일찍이 벌려놓은 덕분에 73-62로 3쿼터를 마쳤다. 

 

LA는 3쿼터 후반 흐름을 4쿼터 시작까지 이어갔다. 그레이와 라벤더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한 자릿수로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윌슨이 4쿼터 초중반 파커를 상대로 파울을 얻어냈고, 윌슨의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승부의 추를 기울인 라스베이거스는 자유투로 승리를 굳혔다. 윌슨과 플럼이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플럼의 점프슛으로 93-78이 되며 라스베이거스는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라스베이거스는 오는 2일, 오전 6시, 스테이플 센터로 이동해 다시 LA와 맞붙는다.

 

# 사진_ KRIS LUMAGUE/LAS VEGAS ACES 제공 



  2018-06-3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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